이승환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4.10.11 ~ 2014.10.11
- 장소
- 올림픽공원내 88호수 수변무대
- 관람시간
- 15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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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2014년, 모진 풍파와 맞서느라 심신이 조금 후달거리지만 이것만은 포기할 수 없어 또 찾아왔다
이승환의 ‘차카게 살자’ 그 열 네 번째!!!
‘하늘에서 뭐가 내려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놀아주면서 착한 일 하기에 딱 좋은 계절 10월!!
게다가 드럽게 로맨틱한데다 풍광마저 프라하와 맞먹는다는 올팍 수변무대 - 누가 그랬냐고 하면 이승환이라고 하자 -
놀이동산? 페스티벌? 콘서트장? 노는데 있어서 도가 트인 노는 언니, 오빠들이 갱생의 길을 찾아
독하게 놀면서 착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자선공연의 조상! 자선공연의 화석!
이승환의 ‘차카게 살자’ 그 열 네 번째가 시작된다.
그 누구도 해 내지 못 한 일
14년째 꾸준하게 자선공연을 해 오고 있다는 것은
절대 삥땅 치지 않을 거란 믿음의 선행을 일삼는 관객들과 그 믿음에 1나노미터의 흠도 용납하지 않은 정직하고 정의로운 가수 ‘이승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우리만의 끈끈하고 딴딴한 믿음의 축제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관객들이 관객들을 위한 물품을 준비하고 가수와 스탶들은 무보수 혹은 실비로 참여하는 공연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단 말인가
우린좀짱인듯!! 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시츄에이션 되겠다.
그 뿐인가?!! 각종 NGO단체에서 관객들과 함께 즐기며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게 되고 이승환은 자신의 애장품을 내 놓기도 한다.
삐에로들은 당신만을 위한 풍선을 만들어주기도 할 테고 누군가는 당신에게 함께 사진찍는 영광을 달라고도 할 것이다.
그러니 공연 시작 시간보다 조금만 일찍 서둘러보자.
자신에게 조금 더 투자한 한 시간은 올림픽 공원의 싱그러운 숲 내음과 사람들의 환한 미소로 생업에 종사하느라 찌든 마음이 절로 정화될 것이다.
먼지 없는 송파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승환이 괜히 올림픽공원 근처에 사는 게 아니란 말이다.
일찍 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것저것 참여하다 보면 절로 착해지고 있다는 플라시보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건 좀 과장인 듯 한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차카게 살자가 관객들에게 주는 과제
올해의 ‘드레스 코드’는 이것이다.
‘샤랄라~~’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샤랄라한 옷을 입고 오면 된다. 드레스 코드 땜에 차카게 못 가겠단 설레발, 망발 하덜덜 말고 본인이 입어서 이쁘다고 생각하는 옷 입고 오면 그게 ‘샤랄라~~’인 듯 하다. 플레어스커트도 좋고 청바지에 흰 남방도 좋고 히잡도 좋고 뭐든 좋다. 정말이다.
공연을 미친 듯이 많이 했더니 살짝 흥행에 부담이 오는 게 사실이다. 다 내려놨다. 아무거나 ‘샤랄라~~~’ 다.
올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건 티켓 열어보고 차례차례 까도록 하겠다.
히든이 계속 나올 거다. 기대해라.
글구 하늘에서 뭐가 내려 오냐구? 먹을 것도 내려오고 선물도 내려오고 상상하는 딱 그 만큼만 내려올 거니까 긴장 풀자.
대신 작년 ‘순수주간’을 능가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을 거란 약속을 무책임하게 해 본다.
다 필요 없고 이건 ‘차카게 살자’ 잖나
‘차카게 살자’가 당신을 배신한 적이 있었나?
있었다고? 절대 당황하지 않고….
좋은 일 한다 생각하고 좋게 좋게. 이번에도 좋게 좋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