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이야기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10.01 ~ 2009.09.30
- 장소
- 세익스피어 극장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만 10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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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왜 ''자살''인가? 왜 우리는 최악의 극단적 선택인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걸까? 살아가야 할 이유를 잃은 사람의 최종 목적지가 ''자살''은 아닐까?
OECD국가 중 자살률이 1위의 나라! 전체 사망자 중 4,7%가 자살로 목숨을 잃는 나라! 바로 “자살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이미 인터넷과 매스 미디어에서 ‘죽음''은 하나의 흥미거리가 된 지 오래다.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 [생활고 비관한 일가족 동반 자살]은 흔한 뉴스거리로 전락해 버린 오늘, “왜 자살인가”에 대해서 물음을 던져본다. 자살은 사전적으로 “스스로 자기의 목숨을 끊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말처럼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거두기란 쉽진 않다. 그 순간, 사람들은 나의 죽음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게 된다. 죽음을 꿈꾸지만 자살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인터넷 “자살 사이트”!! 현대의 익명성이 가져다 준 재앙의 공동체이자 비극의 커뮤니티, “자살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그들은 왜 자살을 하려고 하는 걸까? 그들이 말하는 죽음의 이유는 과연 진실일까? 그 이유는 삶을 포기해야 할 만한 것인가? 자기가 자기를 죽이는 게 자살이라 한다면, 과연 이들의 죽음도 ‘자살''이라 할 수 있을까? <죽여주는 이야기>에서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자!
인간이라면, 아니 생명체라면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죽여주는 이야기’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자살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든 웃기는 연극이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자살’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풍자했다. 자살사이트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으로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겉모습은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결국 죽음을 조장하고 방관하는 자살사이트의 회장 ‘안락사’. 그리고 자살을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안락사’를 찾아오는 ‘마돈나’와 ‘바보 레옹’. 이 세 명의 이야기를 통해서 ‘죽음’을 상품화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죽음마저도 눈감아 버리는 현실을 다루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왜 진지한 연극이 아닌가?” 라고 물으신다면, “관객들이 좀 더 쉽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라고 답하겠다. 연극을 본 후 관객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자신하건데, 이 연극을 본 후에 자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관객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자살한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괴로워도, 슬퍼도 자살은 절대 반대다. 우리 주변에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삶을 더 고귀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