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당신의 여자친구를 10년지기 내 친구가 사랑한다면?
술자리에서 한번 본 내 남자의 친구가 당신에게 고백한다면?
우정에 죽고 사는 남자들이 갈라지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한 여자’
［연극 놈놈놈］은 한 여자를 둘러 싼 세 명의 10년 지기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이 시대 남자들의 이야기다.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주제로 한 연극［놈놈놈］은 30대 초반 싱글남들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가볍지 않은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한 여자를 둘러 싼 세 남자의 말다툼 속에 우리시대 남성들의 고민과 그것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남성에겐 공감을 여성에겐 남자들만의 고민과 그들의 심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내 남자의 심리가 알고 싶다면 놓쳐선 안될 남자들의 이야기를 엿듣는 시간
우정과 사랑을 소주 한잔의 무게에 저울질하는 우리시대 남자들의 초상을 파헤쳐보다.
친구의 여인을 짝사랑하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으며 이 둘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이 시대 진정한 순정남 철용. 그의 집으로 오늘도 여김 없이 여자친구와 다툰 후 이별통보를 한 둘도 없는 친구 병호가 찾아온다. 철용의 고민을 들어주는 도중 새로운 여자친구와의 재혼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은 돌싱남 승진이 방문하게 되고, 극과 극의 기분으로 자신의 집을 방문한 두 친구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철용의 예상과 다르게 승진은 병호를 설득하여 그녀를 잊게 해 준다며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다음 날 모든 것이 잘 해결됐다는 승진의 한마디에 안심하는 철용…그런데 느닷없이 병호는 승진을 죽여버리겠다며 칼을 들고 철용의 집에 쳐들어 오는데…

지난 밤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친구의 여인을 짝사랑하는 순정남 철용의
결심은 세 친구 사이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