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 장르
- 콘서트 - 재즈/블루스
- 일시
- 2008.12.24 ~ 2008.12.24
- 장소
- 장천아트홀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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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재즈와 캐롤의 만남, 론 브랜튼의 2008 재즈 크리스마스! Jazz Christmas 2008!
재즈 크리스마스!(Jazz Christmas!)는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브랜드화에 성공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인텔리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인들이 모두 다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을 재즈로 편곡하여 들려주는 본 공연은 매년 공연 한달 전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지난7년간 꾸준히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매년 “징글벨”의 발랄하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오 타눈밤’, 피너츠의 주제가인 “리너스와 루시’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뿐만 아니라 “Christmas Time is Here”나 “The Christmas Song” 등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캐롤들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편곡으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예년과는 분위기가 좀 다를 겁니다. 재즈 매니아보다는 크리스마스를 의미있게 즐기려는 연인 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질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공연이 되리라고 봅니다.”라고 론 브랜튼은 말한다.
“2008 재즈 크리스마스!”에도 역시 론 브랜튼 그룹에서 색소폰을 맡고 있는 미국 앨토색소폰 연주자 클레(Klae)가 특별내한하며,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론 브랜튼과 호흡을 맞춰온 베이시스트 윤종률과 론 브랜튼 재즈그룹에 새롭게 선보이는 재즈 드러머 주화준이 함께 한다. 국내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윤종률은 Berklee College of Music을 졸업하고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석사학위를 수여한 연주자로 2008년 귀국 이후 론 브랜튼 재즈 그룹의 베이스를 맡아 꾸준히 좋은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드러머 주화준은 Berklee College of Music을 졸업한 후 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석사 학위를 수여한 귀재로, 귀국 후 국내 유수의 재즈 뮤지션들과 꾸준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외모에서 풍기는 지적인 이미지에 어울리게 론 브랜튼의 연주는 지적이고 섬세하며 서정적이다. 음선택이 까다롭고 음을 아끼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그렇듯이 론 브랜튼 의 연주는 ‘담백하고 때로는 차갑기까지 하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쌓아올리듯 음악적 에너지를 쌓아올리는 힘은 관객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다.’ 재즈 평론가 김진묵 선생은 “론이 아주 훌륭한 음악가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 단순히 재즈에만 국한시켜 생각해선 안돼요.” 라고 충고한다. 지적인 플레이와 정갈한 터치가 매력인 그의 연주는 김진묵 선생의 평처럼 ‘진솔함과 따뜻한 정감’을 엿볼 수 있다. 활기넘치며 격렬한 솔로 대신 백인만의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키스 자렛이나 ‘’재즈 피아노의 쇼팽’이라 불리는 빌 에반스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는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니즘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 한편 클레는 따뜻하게 끌어안는 인간적인 색소폰 소리를 자랑한다. 고난도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클레는 관객을 휘어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세련된 색소폰의 음색만큼이나 무대 매너도 세련되어 있다. 20년 이상 함께 연주해온 오랜 음악 친구인 론 브랜튼과 클레가 어떻게 서로 교류하는지 주목해보시면 흥미로울 것이다. 올 크리스마스도 재즈선율에 몸을 싣고 스윙을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