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1월 세 번째 정규앨범 발표와 함께 화려한 귀환을 예고하고 있는 10CM(십센치)가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성탄, 송년, 3집 발매 기념콘서트 ［쓰담쓰담］’을 펼친다. 이미 한국 대중 음악계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어쿠스틱 듀오 10CM(십센치)는 올 한해 정규 3집 준비와 일본과 대만 등 해외 무대 활동 등으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10CM(십센치)의 새 앨범 수록 곡들은 물론, 탄탄하고 기발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과 재미를 한꺼번에 선사할 예정이다.

2009년 홍대 클럽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10CM(십센치)는 첫 번째 발표한 EP 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 곡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하여 어쿠스틱 음악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 이후 발매된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으며 이 곡으로 이들은 동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에게 10CM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게 된다. 이후 1집 앨범 <1.0>은 기록적인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디 음악계를 넘어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2012년 10월 10일에 발매된 정규 2집 ［2.0］은 공개됨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그 뜨거운 인기를 각인시켰으며 2013년 2월 발매한 ［The 2nd EP］ 또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모으며 역시 10CM(십센치)라는 신뢰를 확고히 다졌다. 최근 10월 10일 (일명 ‘텐텐절’)에 이루어진 10CM(십센치)의 홍대 거리 게릴라 공연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 공개하는 정규앨범인 3집 <3.0>은 10CM(십센치)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을 담고 있는 앨범으로 두 멤버의 내면에 한층 솔직하게 다가간 진솔한 가사들,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담백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지난 2집 앨범에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함께 다분히 절제된 감성을 담은 음악을 들려줬던 십센치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특유의 발칙한 재기 발랄함과 음악가로서 자신들이 지닌 에너지와 감성을 십분 발휘하며 가장 십센치다운 음악을 온전히 담아내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10CM(십센치) 성탄, 송년, 3집발매 기념 콘서트 ［쓰담쓰담］’은 깊어가는 겨울 밤, 호빵 한 조각 나눠먹으며 수다 떨고 깔깔거렸던 순수시절의 다정하고 유쾌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매 공연 매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믿고 보는 10CM(십센치) 공연’ 이라는 팬들의 찬사가 틀리지 않음을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