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이야기 - 부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12.05 ~ 2014.12.14
장소
부산 액터스소극장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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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소극장 페스티발 참가작
부두연극단 창단30주년 기념공연 NO.3
2인극 시리즈 NO.2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NO.3
지역 소극장연극 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며, 성격과 방향이 뚜렷한 연극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부두연극단이 올 해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부두소극장 (중앙동) 가마골 소극장 (광복동) 연당 소극장(동래) 를 거쳐 지금은 액터스소극장 (남천동)에서 활동 하고 있는 부두연극단은 소극장 연극운동은 물론,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극단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로는 김윤석, 김영웅 (영화배우) 김하균 (탈렌트) 박지일 (연극배우) 김광보 (연출가) 등이 있으며 지역연극인으로는 변지연, 우명희, 김미경, 정순지 등이 부두연극단 출신들이다.
그동안 극단의 정체성과 소극장 연극 정신을 지키려고 무던히도 애써 왔지만, 현재 이 지역 에서는 소극장 연극에 대한 개념도 극단 이라는 개념도 퇴색되고 있다.
그것은 서울로 부터 불어 닥친 상업주의적 가치관이 연극의 집단성, 창의성, 실험성 보다는 오락과 상업, 개인주의를 부축여 지역연극계 의 예술 정신을 오염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두 연극단은 올해 창단30주년을 떠들썩하게 자축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극단 활동을 반성하면서 다시 한번 연극의 본질을 응시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무장하려고 한다.

올 1월에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치렀고, 기념공연으로 쥐사냥 (5월), 서쪽부두 (7월), 동물원 이야기 (12월) 공연에 이어 극단사 (劇?史) 도 12월에 출간 할 예정으로 있다.
“기념공연 완결 편”은 2015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물원 이야기는 극단의 2인극 시리즈 인 아니! “왜 이러세요?” “쥐사냥”에 이은 연출 이성규의 고정 레파토리 작품으로서 1988년, 2008년에 이어 3번째 공연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작이다.

출연 배우인 오영섭, 송준승은 34살 동갑내기로 이 지역 연극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남자 배우들로써 연출 이성규 와 함께 묵직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내용

- 전망없는 세상, 젊은 영웅(ANTI-HERO)의 이야기
인간사이의 소통부재와 단절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폭력과 충격을 통한 구원” 이라는
독특한 사고를 가진 주인공은 우리에게 끝없이 말을 걸어온다.
“동물원 우리에 갇힌 동물들 처럼, 인간은 서로 격리되어 있으며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다” 라고. 그 근원적인 부조리를 회피하지 않고 행동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그는, 소위 말하는 실존적 인간이며 ANTI-HERO다.
그는 타살적 자살(?)이라는 희안한 죽음을 통해, 제도와 관습에 물들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전망없는 세상에 대한 혁명은 자기 희생을 통해서만 이루워 질 수 있다는 것을.

- 부랑아적 행동, 희생양
공원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중년신사에게 다가와 괜히 말걸고, 드러붙고,
조소하고 하는 도시빈민인 제리의 행동양식은 부랑아 같지만,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은
자본주의 문명사회를 사는 우리들의 의식에 비수를 들이대며, 현대인의 실상을 깨우치게 한다.
마치 예수의 페르소나 인 것처럼... 그는 메시지를 - 남기고 희생양이 된다.

- 자기 노출의 긴 이야기
자신의 자의식을 여지없이 노출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자신의 과거, 하숙집 사람들과 여주인과의 관계, 개 이야기로 간단없이 이어지며, 그 중에서도 개 이야기는 우화적이고 상징적인 긴 이야기로서 무려 20분을 혼자서 말한다.
그 긴 요설을 듣고 있으면 인간 사이에 서로 소통되지 못하고, 자유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고독한 초상이 떠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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