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모독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8.12.06 ~ 2008.12.06
장소
춘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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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언어연극
관객모독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독특한 의상으로 연출되는 연극이 아니다. 단지 무대에는 의자4개와 배우4명뿐. 그들은 말만을 매개로 하여 연극을 공연한다. 무시된 띄어쓰기, 단어 의미의 중복성, 목사님의 설교 같은 어조와 약장수 같은 상황 설정 등 . 언어를 중심으로 연극은 진행된다.

스토리가 없는 연극. 관객과 배우, 연극 스스로가 주최인 연극
관객모독의 ‘스토리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 설명하기가 난해해진다. 기존연극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연극. 그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연극. 행복한 결말도 슬픈 사랑이야기도 없는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극자체만이 다루어지는 연극이다.

현대적 감각, 동시대의 반영
연극 본래의 존재가치는 그 시대의 반영에 있다. 관객모독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고 공감한다. 매 공연마다 변화하는 그 시대의 이슈를 거론하고 공감하며 풍자한다.30년이 흘러도 관객모독은 여전히 새롭다.

욕설과 물세례, 관객의 참여. 그것은 곧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
관객모독의 트레이드마크는 단연 욕설과 객석에 뿌려지는 물세례이다. 뿐만 아니라 관객의 의견으로 극이 매번 다르게 진행되고 직접 무대에 올라와 극을 같이 진행하기도 한다. 관객에게 직접 욕을 함으로써 관객을 자각하게 하고 물세례를 끼얹음으로써 그 어떠한 공연예술도 보여줄 수 없는 모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현재 이 시간, 관객이 객석에서 살아 숨쉬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장치이다.

연극관람의 교과서
이 작품은 단지 웃고 즐기자는 연극이 아닌 연극 자체에 관한 해설서이며 더 나아가 모든 문화예술 관람에 관한 지침서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연극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과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교과서 같은 연극. 공연장을 나서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성숙한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진실 혹은 거짓?
공연도중 등장하는 무대감독. 관객모독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그는 과연 진짜 무대감독인가 아니면 배우인가? 공연이 끝나도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연극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는 공연이 아닙니다. 배우들의 질문에 서슴없이 손을 들어 의견을 말씀하시고 무대에 직접 올라와 배역을 맡아보는 행운도 가져보세요. 적극적인 자세만이 여러분을 새로운 경험으로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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