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 방문의 해' 2001년의 6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 하나가 준비되어 클래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세계 최고의 테너가수 셋을 한자리에 모아 클래식과 팝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연이 열리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속에 창사 40주년을 맞는 문화방송이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를 서울에 초청, 공연함으로써 그 동안 문화방송에 쏟은 시청자들의 깊은 사랑에 대한 보답의 일환으로 이 행사는 기획되었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쓰리테너> 공연에서 선보였던 열광적인 분위기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귀에 익은 천상의 목소리와 그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식지 않은 열정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빼어난 기량과 명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쓰리테너, 그들과 무대에서 만나는 시간동안 함께 자리한 우리들은 수준높은 음의 세계가 전하는 감동과 함께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테너와 함께하는 문화적 자긍심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