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트리뷰트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5.04.25 ~ 2015.04.26
- 장소
- LG아트센터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예매자평
평점 10전문가평
평점 8.0예매자평
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음악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꿈꿨던 한국 포크 음악의 거인
한국 최초의 포크 록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평가 받는 전설적인 뮤지션 한대수가 처음으로 LG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바람과 나’, ‘행복의 나라로’와 같이 한국 음악사에 명곡으로 기록되고 있는 곡들을 모두 18세에 작곡했던 이 천재 음악가는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간에 음악을 통해 암울했던 한국 사회를 향한 자유와 혁명의 외침을 울려 퍼트렸고, 그의 이러한 음악 정신은 이제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어 여전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대수가 한국포크 록에 미친 지대한 영향력을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한대수는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듯 롤러코스트와도 같은 굴곡 많은 삶을 살았다. 촉망받던 핵물리학자였던 아버지는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실종되었다가 17년만에 발견되었고, 그런 아버지를 찾아 미국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후 스무살에 귀국해 ‘물 좀 주소’, ‘바람과 나’ 그리고 ‘행복의 나라로’ 등이 담긴 기념비적인 앨범 <멀고 먼 길>(1974)을 발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했다. 하지만 이듬해 2집 <고무신>(1975)이 ‘체제 전복을 꾀하는 음악’이라는 이유로 전량 회수되자 상심 속에 다시 한국을 떠나게 된다. 14년이 지나 민주화의 훈풍을 타고 그의 음반이 해금되자 3집 <무한대>(1989)로 컴백, 이후 꾸준히 창작열을 불태우며 12집 <욕망>(2006)에 이르기까지 총 열두 장의 정규 앨범읍 발표했고 2005년에는 그의 모든 음반을 담은 앨범,
그리고 첫 음반을 낸 지 40주년을 맞은 한대수의 음악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후배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리뷰트 음반을 발표하고, 이어 4월 25일과 26일, 2회에 걸쳐 LG아트센터에서 한대수 밴드와 그의 후배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그의 음악과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한다. 삶과 음악이 하나였고, 목소리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였던 한국의 유일무이한 히피 뮤지션 한대수. 억압의 시대에서 자유와 사랑을 외쳤던 그의 거침 없는 목소리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울림을
줄 것이다.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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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보지 않으면 안되는 명장면이 수두룩했다. 감흥 너머의 감동, 뮤지션 너머의 뮤지션 세계가 오롯이 펼쳐진 진짜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