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 목화의 셰익스피어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12.11 ~ 2008.12.20
- 장소
- 국립극장 하늘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10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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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08 중국 3대 연극 축제 초청작
지난 10월-11월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중국 3대 연극축제에 러브콜을 받고 공연을 올렸다. 올해 31회로 긴 역사를 지닌 난징(南京)의 세계연극제, 중국 대외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징(北京)의 국가화극원연극제 “Shekespear Forever”, 한중일 연극제인 장자강(張家港)의 베세토(Beseto)연극제에 동시에 초청된 것이다. 총 6회의 매 공연마다 한국의 아름다운 볼거리에 대한 관객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베이징의 한 관객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로미오와줄리엣>을 봤지만 오늘 본 연극은 한국의 전통, 남녀의 첫사랑, 싸움장면들이 펄펄 살아있었다”라고 말했으며, “비극인 줄 알았는데 희극으로 소화해 놀랐다”는 관객평도 있었다. 이는 중국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을 거두었으며, 다양한 세익스피어를 알리는 무대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목화의 한국식 로미오와 줄리엣
컴컴한 무대 위, 청사초롱의 은은한 불빛으로 시작하는 공연은 오방색커튼이 바람에 휘날리는 마지막 장면까지 ‘매 장면이 다 엽서의 한 장면 같다’는 평을 들을 만큼 시각적 충만함이 감동을 자아내는 공연으로 셰익스피어 원전의 정수에 한국전통과 언어와 동작과 색채를 결합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극단 목화의 색깔과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작품이다.
-신명들린 셰익스피어 같다…. 생경하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감동적인 공연 (선데이텔리그라프)
-첫날 밤 장면은 단순하면서도 거의 천재적이다 (연극 가이드)
-대가의 완벽한 손길이 담긴 이 공연은 작품의 비극성을 전혀 손상치 않으면서 극의 재미를 살려내고 있다. (블룸버그)
-묵시록적 결말은 대단한 연극적 구데타! 마스터 오(오태석)는 진정한 마법사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
희극적으로 다가가는 로미오와 줄리엣
화려한 춤 솜씨를 발휘하는 잔칫집의 처자들과 젊은 패거리들. 단 몇분 만에 결혼식을 끝내버리는 신부님. 우직하고 태평스러운 말을 해대며, 단번에 소주를 들이켜버리는 유모. 자꾸 닭살 돋는 표정으로 줄리엣을 유혹하는 지초시댁 아들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도문을 외는 작은 신부님. 못 짓는다더니 총각이 아니면 더 빨리 죽는 약을 만드는 약방할멈. 로미오 “와” 줄리엣 속 생생한 인물들의 톡톡 튀는 대사들은 관객들을 하염없이 웃기고 시종일관 재기발랄한 움직임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