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디토 페스티벌 - 리처드 용재 오닐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5.06.06 ~ 2015.06.06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10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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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리처드 용재 오닐 역대 최고의 레코딩이 돌아왔다.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8년 만에 전곡 연주!

2007년 리처드 용재 오닐의 3집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올라의 깊은 소리와 클래식 기타의 영롱하고 정교한 소리로 재탄생 시킨 역작이었다. 지금까지 나온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음반 중에서도 단연 탑으로 손 꼽히는 <겨울나그네>가 드디어, 8년 만의 전곡 연주로 세상에 다시 나온다.
특히, 용재 오닐의 새로운 클래식 레퍼토리 녹음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번 공연은 <겨울나그네> 앨범의 리패키지 발매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를 위해 리처드 용재 오닐은 지난 겨울 ‘그대는 나의 안식’, ‘밤과 꿈’, ‘마왕’, ‘송어’ 등 슈베르트의 가곡 중 가장 사랑 받는 곡을 비올라와 피아노 듀오로 새롭게 녹음했다.
1부에서는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새롭게 녹음한 가곡 소품을, 2부에서는 이성우 & 올리버 파르타쉬-나이니 기타 듀오와 함께 겨울나그네 전곡을 연주한다. 8년 만의 전곡 연주인 만큼 더욱 깊어진 감성과 소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겨울나그네>는 1827년 슈베르트가 빌헬름 뮐러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24개의 연가곡집으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성문 앞 우물 곁에 서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 꿈을 꾸었네...
절망 끝에 부르는 찬란한 사랑의 노래, 겨울나그네”

사랑에 지친 겨울나그네는 실연의 쓰라림을 가슴에 안고, 한겨울 이른 새벽 연인의 집 앞에서 이별을 고한다. 그 사랑을 잊으려고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들판으로 사내는 방랑의 길을 떠난다. 성문 앞 우물가의 보리수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 후, 얼어붙은 냇물에 다다른다. 나그네는 냇물 앞에서 흐느낀다. 쌓인 눈 위로 떨어지는 눈물을 보며 되뇐다.

“내 눈물이 이 눈을 녹이고,
그 녹은 물이 냇물을 따라 흘러가면 그녀의 집 앞까지 가겠지.”

눈물이 마르지 않는 이 불쌍한 나그네는 얼어붙은 냇물을 건너다가 또 다시 그녀 생각에 날카로운 돌로 얼어붙은 얼음 위에 그녀의 이름과 만난 날짜, 그리고 헤어진 날을 적어 내려간다. 녹아 없어질 얼음 위에. 그 얼음조각이 튈 때마다 나그네의 가슴도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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