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 - Antigone is dead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5.05.04 ~ 2015.05.05
장소
구, 부산 공간소극장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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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출의도
희랍극 구조상의 특징 중 하나는 코러스(chorus)의 존재다. 코러스를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희랍극 연출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된다. 코러스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시 공을 구성하고 자유로운 비약의 모티브를 창조하는 공간 창조자로, 또는 극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정하고 중계하는 역할자로, 그리고 때로는 무대기술을 다양하게 유도하는 촉매제적 존재로도 가능하다.
희랍극은 거대한 노천의 ‘arena' 무대와 태양광 하의 공연을 전제로 쓰여진 작품들이다. 오늘의 조건에서는 재고되어야할 바들이다. 먼저 연기 스타일이 문제시된다. 현대화된 무대기술과 180여석 규모의 ’proscenium arch' 무대 형태를 기본으로 고려해야 한다. 극소주의(minimalism)와 비재현적(presentational) 연기를 마음에 두고 있다. 그리고 무대 구성은 다매체(multi media)를 활용하는 공간 형태를 시도하려 한다.
근래 우리 사회가 쉽게 ‘sensationalism'에 빠져드는 경향을 보인다. 연극예술이 감각적?오락적으로 흐르는 경향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미국의 연출가 피터 슈만(Peter Schumann)은 “연극은 살가죽 보다는 속내장과 관여해야 한다” 하며 표피적 즐거움 보다는 인간의 근원적 삶에 해당하는 내적 의미에 비중을 두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번 작업에서는 재미보다는 깊이 사색하게 하는 무대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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