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란 첼로 연주회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5.06.24 ~ 2015.07.01
- 장소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15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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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작품설명
첼리스트로서, 한 인간으로서 ‘Rebirth’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첼리스트 이정란이 그려내는 ‘모두를 위한 바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첼리스트 이정란, 그녀의 아름다운 바흐 무반주 전곡 연주 사이클! 독보적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이정란이 부수석을 역임한 서울시향을 나와 솔리스트로서 'Rebirth'를 선언한다. 첼리스트들에게는 구약성서와도 같은 바흐 무반주 모음곡을 홀로 완주해야 하는 이번 연주는 최근 홀로서기를 선언한 그녀에게 운명 같은 공연이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각 여섯 곡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체적 이야기가 달라지는, 연주자 내면의 가장 진솔한 모습이 담기는 작품이다. 그러기에 이 작품을 완주하는 것은 연주자들에게도 큰 모험이자 도전이고, 자신의 인생과 철학을 담은 회고록이자 자서전과 같은 의미이다.
이번 연주에서 이정란은 첫 번째 공연을 1, 4, 5번으로 시작하고 이어 두 번째 공연에 2, 3, 6번을 배치하여 밝은 희망에서 좌절과 역경을 만나는 인생의 모습을, 그러나 마침내 그 모든 것을 딛고 일어서 다시 희망을 되찾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로 귀결하는 연주자의 내면이 담긴 이야기를 전달한다.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진행된 ‘이정란의 첼로미학’시리즈가 첼로라는 악기로 표현해낼 수 있는 무궁한 확장성에 집중했던 공연이라면 이번에는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 무대 위에 홀로 남아 연주하는 여백과 첼로만의 고유한 색채와 온전한 소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보다 그 내면에 집중하기 위한 성당이라는 종교적인 장소 선택은 이번 공연의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모두를 위한 바흐’라는 슬로건으로 연주자 자신만을 위한 연주가 아닌 음악적 치유가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 요양원, 보호시설, 병원 등에 직접 찾아가는 무대를 병행하며 음악적 나눔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곡 연주는, 이정란에게는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전곡연주를 완주한 후 다시 올리는 무대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적 성장뿐 만 아니라 깊어진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아내는 공연이 될 것이다. 젊은 첼리스트로 바흐 무반주 전곡연주라는 쉽지 않은 대장정을 시작하며 솔리스트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첼리스트 이정란의 ‘Rebirth’를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