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왕 & 신 모험왕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5.07.10 ~ 2015.07.26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9.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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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동양과 서양의 경계,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나는 닮은 듯 다른 얼굴
1980년이 배경인 <모험왕>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의 변동 속에서 고국 일본을 떠나 해외를 여행하는 방랑자들의 이야기이다. 공동 창작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연극 <신 모험왕>에는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일 당시에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방랑자들과 배낭여행자들이 등장한다.
이 두 연극의 등장인물들은 자기의 모국에 안주하지 못하고 낯선 이국을 떠돌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그 어떤 커뮤니티에도 속하지 않은 아웃사이더로서 그 어떤 사회적 책임도 지지 않으며 권리도 행사하지 않는다.
<모험왕>의 일본인들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놓인 도시 이스탄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간다. 그리고 22년 후를 배경으로 한 <신 모험왕>에서 한국인과 일본인들은 바로 그곳 이스탄불에서 이웃나라에서 서로 다른 말을 쓰며 자라온 동아시아 이웃나라 젊은이의 다른 듯 닮은, 닮은 듯 서로 다른 얼굴을 마주대하게 된다.


본격적이고도 심도 깊은 공동창작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은 자신의 독자적인 창작 활동 외에도 일본의 극작가 및 연출가인 히라타 오리자의 작품들과 창작방법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의 희곡들을 번역하여 소개하거나 공연해왔다. 2011년에는 히라타 오리자의 희곡 <숲의 심연>을 번안, 각색하여 연출한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편>으로 제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랫동안 교감과 교류를 이어온 히라타 오리자 및 그가 이끄는 극단 세이넨단과 공동창작으로 만든 <신 모험왕>은 10년 전 히라타 오리자와 박광정의 공동연출로 만들어졌던 한-일 합작 연극 <서울노트> 공연 때부터 구상되었으며, 1년에 걸쳐 희곡을 함께 쓰고 두 사람의 공동연출 하에 한 달 동안의 합숙연습을 통해 태어났다. 서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두 나라 배우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양상과 문화적 충돌 및 소통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가 함께 쓰이는 이 다중언어 연극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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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9
    박병성더뮤지컬 편집장

    떠나온 사람들의 떠나지못함에 대한 이야기. 혹은 꿈이 없는 사람들이 무언지 모를 꿈을 기다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