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 여름을 담다, 닮다.

동양인이기에 얼굴이 노랗고 아버지를 닮아 눈이 튀어나왔다.
생물 선생님이셨던 어머니는 그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셨지만 그는 기어코 ＇닥터＇가 되었다.
일차원적이고 쉬운 남자 사실 알고 보면 내면에 심도 깊은 로맨스를 짊어진 단단한 남자.

2년 전 그 여름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첫 단독 콘서트.
그는 2년 전 13곡의 미발매곡을 남겨둔 채 입대를 결정했다.
그리고 13곡의 미 발매곡. 그들에게 예정된 발매일. 그리고 기다림.
드라마 ＇아홉수 소년＇, 웹툰 ＇복학왕＇ 등 그의 노래는 뉴미디어의 소개를 타고 시간을 따라 점점 빛을 내고 있다.

그가 여러분을 기다려온 것처럼.
어느새 누군가도 그의 전역을 기다리고 있더라.
그리고 지난 유월 그가 전역했다.
기다림은 그의 열정이 되고, 그 열정은 더 뜨거워졌다.
곧 서른이 되어가는 지금 그는 여름을 닮아버렸다.

국내 유일 솔로 랩퍼-송라이터. 인디도 힙합도 아닌 랩 하는 ＇싱어＇-송라이터.
2살 더 먹은 닥터심슨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줄 222명을 초대한다.
지난 2년간 귀로만 듣던 음악을 한 공간에서 느끼고 함께 호흡하고 싶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