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1907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5.08.15 ~ 2015.09.06
장소
동양예술극장 2관 (구.아트센터K 세모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0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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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광복 70년, 여전히 유효한
우리 민족의 역사적, 민족적 과제를 되새긴다!!
요즘 세대에게는 조국이니 애국이니 하는 단어가 낯설고 고루해 보일 것이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현재, 우리는 여전히 분단된 나라에 살고 있고, 식민사관과 일제의 잔재들이 아직도 곳곳에 유령처럼 남아 숨 쉬고 있다. 지나간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그래서 식민사관을 극복하는 일임과 동시에 통일된 한반도를 꿈꾸는 일이며, 또한 남은 21세기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바를 설계하는 일이기도 하다.
<헤이그 1907>은 이렇듯,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역사적, 민족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현재를 돌아보고 갈 길을 안내하는 작은 표지판이 되기를 희망하며 무대화를 기획했다.

13년, 서럽도록 짧은 대한제국 통한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제국주의의 물결이 세계를 뒤덮고 있던 19세기 말, 1897년 10월 12일, 고종황제와 정부는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쳐 내외에 선포한다. 대한제국의 성립은 우리나라가 자주독립국가임을 내외에 거듭 천명한 것이며, 자주독립의 강화를 국내와 세계에 알린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근대 국가로서 당당하게 자리 잡고자 했던 고종황제의 꿈은 황제의 승인도 비준도 받지 않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 등 국권의 일부를 강탈당한 후 “헤이그특사” 사건을 빌미로 황제의 지위를 순종에게 강제 양위하면서 뜻이 접히고 만다. 그리고 1910년 8월22일 한일합방 조약의 강화로 대한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헤이그 1907> 은 대한제국의 서럽도록 짧은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또한 열강의, 일본의 제국주의 음모가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낱낱이 드러낸다.

대한제국 고종황제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 3인의 활약과 아픔을 그린 헤이그 체류기!!
<헤이그 1907>은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세계만방에 폭로하고 우리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고종이 만국평화회의에 파견했던 세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사람의 20일간의 길지 않은 헤이그 체류기를 극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헤이그 특사 3인을 중심으로 망국의 한가운데 놓여 고뇌하던 대한제국 군주 고종황제와 빼앗긴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백방으로 동분서주했던 우국지사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100분의 공연에 압축하여 담았다.

1907년 헤이그의 현재는 날줄, 대한제국에서의 과거와 현재가 씨줄로 엮여 드라마가 전개된다
<헤이그 1907>은 헤이그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의 행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하는 호텔의 객실종업원 안네 슈티켈을 비롯해 현지에서 평화회의의 전 과정을 참관 감시했던 오스트리아의 인권운동가 클라라 주트너, 그리고 영국의 언론인으로 현지에서 ‘꾸리에 드 꽁페랑스’ 즉 만국평화회의보를 발간하던 제임스 스테드, 이 준의 사체를 검안했던 의사 필립 크롤, 현지에서 취재 활동을 하던 일본 기자 하야시 겐자부로 등 다양한 경로와 관점으로 이들을 접했던 실존, 가상 인물들의 진술을 드라마의 날줄로 삼는다. 제3자의 목격담과 진술을 통해 헤이그에서의 이들의 동선과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 드러난다. 여기에 주인공 3인이 각자 겪었던 고국에서의 사건과 사연들이 플래시백으로 재현되기도 하고 때로는 진행형의 일들이 헤이그의 현재와 맞물려 보여진다. 즉 헤이그의 현재는 날줄, 한국에서의 과거와 현재가 씨줄로 엮여 드라마의 얼개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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