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트네프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09.06.30 ~ 2009.06.3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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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러시아 예술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심볼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RNO와 플레트네프, 그 황금의 조합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로 출발해 최단시간 내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오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로 칭함)가 내한공연을 갖는다.RNO 창단의 주역으로 이 오케스트라를 ‘120명의 내 아이들’이라 부르며 지난 18년간 헌신해온 러시아 음악계의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직접 지휘봉을 잡게 되며, 6월 29~7월 1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세 개 도시에서 세 차례의 공연을 갖게 된다. 지난 2007년 5월,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함께 내한했던 RNO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콘서트를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보인 대성황으로 이끌며 한국 음악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은 바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을 프로그램으로 꾸민 RNO는 특히 차이코프스키 작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벽한 해석과 사운드를 선보임으로써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1980년대, 구소련의 고르바초프에 의해 주도된 개방화 바람은 음악ㆍ예술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1990년에 러시아 역사상 첫 민간 오케스트라의 탄생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국가 또는 관(官)이 주도하는 악단 일색이던 러시아 음악계에서 이는 일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고 세계의 음악계가 이들의 성공 여부를 주목했다. 러시아 안팎의 역량 있는 음악가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했던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이후, RNO를 성공적인 교향악단으로 이끌었다. RNO는 러시아 교향악단으로서는 최초로 바티칸 교황청과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가서 역사적인 연주회를 가졌고, 이들이 음반 녹음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들은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제6번 교향곡인 ‘비창’ 녹음은 각 음반 전문지들로부터 레코딩 역사상 최고의 명반이라는 극찬을 얻기도 했다. RNO의 음반 녹음 작업에(‘피터와 늑대’) 빌 클린턴, 미하일 고르바초프 같은 세계사의 주역들과 배우 소피아 로렌,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내레이터로 함께 참여하여 이 음반이 제46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어린이 낭송음반 부문 최우수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이 주도하는 교향악단만이 정통으로 인정받던 러시아 음악계에서 RNO는 「모스크바 타임즈」로부터 “RNO의 연주에는 힘과 아름다움, 탁월한 기교가 있다. 이제는 모스크바의 어떤 오케스트라도 이들의 상대가 될 수 없다.”라는 평을 끌어내기에 이르렀다.과거 공산권의 대표적 오케스트라들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적인 사운드를 무기로 내세울 때 RNO는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독주자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개개인의 역량에 비중을 두었고 그러한 역량을 하나의 초점으로 결집시키는 조련사 역할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맡았다. 그 결과 기존의 구소련 오케스트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화려하고 세련된 사운드, 현대적 감각에 맞는 선곡, 들을거리 뿐 아니라 ‘이야깃거리’가 있는 다양하고 폭 넓은 연주 활동을 통해 이제 RNO는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2월과 3월 두 달 동안 RNO는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를 갖는 순회 연주를 했다.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를 맡은 이 연주 투어는 도착하는 도시마다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고, ‘뉴욕 타임즈’ 등 유력 언론이 격찬하는 내용의 공연평을 내놓음으로써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 RNO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지휘자로서의 완벽한 역량 보여줄 미하일 플레트네프
이들을 이끌어온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걸출한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성과 동시에 뛰어난 지휘자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았고, 작곡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현재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천재 아티스트로 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플레트네프가 창단한 RNO가 대성공을 거두고 이들로 인해, 쇠퇴해가는 듯했던 러시아 교향악의 자존심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복원되자, 러시아 정부는 그에게 국가가 수여하는 1급 훈장을 두 번이나 서훈하기도 했다. 또 지난 해인 2006년 6월에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연방 정부 공훈상을 그에게 수여했다.미하일 플레트네프는 2005년 내한 독주회를 갖고 쇼팽과 베토벤의 곡들로 자신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감동적으로 확인시킨 바 있다. 2004년에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한 듀오 음반을 내놓아 그래미상 최우수 실내악 부문상, 디아파종상, 미뎀 클래시컬 어워드, 독일 음반비평가상 등 음반계의 주요 상을 휩쓸었던 그는 2006년 9월에도 러시아 작곡가 타네예프의 실내악을 담은 음반으로 그라모폰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09년에 예정된 내한 연주회에서 RNO와 플레트네프는 아직 공연 프로그램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자신들의 특장기인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들을 연주하게 될 것이다. 특히 스케일과 비장미와 유려함을 갖춘 차이코프스키의 걸작들을 내한 무대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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