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판소리와 만나 국악뮤지컬 <마술피리로> 재탄생하다.

모차르트 생전의 마지막 오페라로 알려져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
죽기 전 병상에 누워 저녁시간마다 마술피리를 중얼거렸을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고 전해지는 오페라 ‘마술피리’가 ‘판소리’와 만나 새롭게 탄생했다.

이탈리어로 부르는 화려하고 세련된 기존 오페라와 달리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독일어로 제작된 소박한 형식의 작품인 ‘마술피리’를 장소 불문 어느 곳에서나 판을 벌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우리의 형식인 ‘판소리’로 풀어내었다.

판소리［‘판+소리’가 합해진 단어로 여기서 판은 ‘소리꾼’, ‘고수’, ‘구경꾼’이 모인 자리를 의미］ 의 원래 의미를 살려 ‘판’과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무대와 객석의 형식을 파괴하여 판소리 구성의 큰 특징인 원판무대를 재연, 100여개의 객석을 무대 위로 올려 무대에 가까이 둘러앉을 수 있게 하였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판’을 선물함으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배우와의 밀도 있는 만남,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경험 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에 한국적인 색채를 입혀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마술피리’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