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 한해 많이 외롭고 쓸쓸하셨죠？

아닌척하고는 있지만
작년에 비해 짙어진 입가의 팔자주름과
아무일도 없는 주말 또는 휴일,
핸드폰을 아무리 뒤져봐도
전화걸 곳 하나 없어 괜사리 죄없는 이불만 걷어찼던
여러분의 지난 날들의 슬픔들을
저희가 왜 모르겠습니까
착실하고 성실하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현실은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쓸쓸함으로
공허하고 허기진 마음을 치맥으로 위로해 왔던
우리의 젊음들을 위해
저희 밴드 아이엠낫이
소소하지만 고급진 저녁밤을 준비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음악취향에
친구들과 어느샌가부터 단절되고
홀로 외로이 공연장을 찾을 수 밖에 없었던 당신들,
공연장에서 만난 인연들과 안부를 나누고 싶어도
부끄러움과 타고난 소심함에 홀로 외로이 발걸음을 돌렸던 당신들

그런 당신들을 위한 프라이빗한 파티가 시작됩니다

＇iamnot private dinner show＇

부제-no more lonely night(아이엠낫과 함께하는 당신에게 외로움이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