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음악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09.04.22 ~ 2009.04.22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4.0

예매자평

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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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첼로와 동고동락한지 52년, 프로로 데뷔한지 40년, 정명화 음악의 진수!
1969년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가 데뷔 4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정명화는 1969년 디트로이트 심포니와 미국 투어를 하면서 처음으로 미국 전역에 첼리스트 정명화라는 이름을 각인시켰고 그 후 2년 뒤인 1971년 참여한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안정감 있는 기교를 바탕으로 한 개성 있는 음색으로 세계 무대의 각광을 받아 온 정명화는 LA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독주회, 그리고 정트리오의 일원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쳐 왔고, 1994년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국내에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한국 첼로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오고 있다. 고봉인, 최완규, 주연선, 강승민과 같은 차세대 한국 첼리스트들이 정명화에 의해 발굴되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40주년 연주회는 세계를 무대로 한 1세대 음악인 첼리스트 정명화의 40년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정명화로부터 그 제자들로 이어져 온 한국 첼로계의 현 주소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0주년 기념 연주회를 위해 정명화가 선택한 곡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 그리고 바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이다. 1700년대의 슈베르트의 곡과, 1800년대의 슈트라우스, 1900년대의 바버 등 각각 다른 한 시대를 대표하는 곡들이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아름다운 선율과 짙은 우수가 느껴지는 곡으로서 원래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이라 높은 음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현대의 첼로로 연주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교를 필요로 한다.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는 슈트라우스 초기 작품 가운데서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곡 중 하나로 곡 전체를 흐르는 서정성이 아름답다. 바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현대곡임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서정성과 낭만성을 가진 현대의 고전이라 불리며 첼로 연주가들이 가장 애호하는 현대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첼로와 동고동락한지 52년, 프로로 데뷔한지 40년, 시간이 지날수록 큰 무대보다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많이 끌린다는 정명화의 이번 연주회는 40년 음악 인생의 멋과 혼을 담은 정명화 연주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한편 이번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연주회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기꺼이 피아노 반주를 자청하여 정명화의 40주년을 축하하는 따뜻한 동료애를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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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4
    김소민

    음악가에게는 ‘데뷔 몇 십 주년’보다 중요한 문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