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09.03.12 ~ 2009.03.15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

전문가평

평점 6.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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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종주국인 이탈리아와 아시아 최초로 문화교류의 장을 열다. 지난 12월 오페라 종주국인 이탈리아 극장에, 대한민국 60년 오페라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을 그것도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수출한 서울시오페라단. 2일 매회 연속 매진에 끊이지 않는 기립박수와 찬사를 받으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양국 언론에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은 207년이 된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이탈리아 4대 극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극장은 성악가 조수미씨가 1982년 오페라 <리골렛토>의 질다역으로 데뷔한 극장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시오페라단의 공연은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프로덕션 공연으로 기록되었다. 올 3월 12~15까지는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이 제작한 푸치니의 <나비부인>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의 지휘를 맡은 뜨리에스떼 베르디극장의 상임 지휘자 프라치니(Fratini)는 “서울시오페라단이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에 불어 넣은 감동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제작한 라 트라비아타가 동양인이 바라본 서양인들의 사랑의 정서를 표현하였다면, 나비부인은 서양인이 바라본 동양인의 사랑의 정서가 표현되었기에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 소개
1801년 건립된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은 이탈리아 북동부 뜨리에스떼 시에 위치한 역사가 깊은 오페라 극장이다. 베니스 페니체 극장을 설계한 지안 안토니오 셀바가 건물 외관을 설계하였으며, 극장 내부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을 본 따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피에르마리니가 완성하였다. 1901년 오페라의 거장 쥬세페 베르디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를 기리고자 트리에스테 시 의원들이 베르디 극장으로 이름 지었다. 올해로 207년의 오페라 역사를 자랑하는 베르디 극장은 밀라노의 라 스칼라, 나폴리의 상 카를로 등과 함께 이탈리아 4대 극장으로 불린다. 오늘날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의 거장 쥬세페 베르디는 이 극장에서 1843년 그의 첫번째 오페라 나부코(Nabucco)의 초연을 공연한 이후로 이 극장을 위해 많은 작품을 썼다. 1900년대에 들어서도 뜨리에스떼 베르디 극장은 세계 최고의 거장들이 모여든 명문 극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도 Karajan과 Maria Callas와 같은 예술가가 이 무대를 화려하게 빛냈다. 

최고 · 최대의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오페라 <나비부인>은 <라 보엠>, <토스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푸치니의 명작이다. 푸치니의 여러 오페라 등장인물 중 가장 좋아했던 여자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오페라 속에는 대부분 나비부인의 독창곡이나 중창으로 되어 있으며 여 주인공이 거의 쉬지 않고 무대에 나와 노래하는 근대적인 프리마 돈나 오페라이다. 장면에 어울리는 색채감 있는 분위기와 매혹적인 선율미가 어울려 풍부한 이국 정서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매혹적인 선율미가 어울려 풍부한 이국 정서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강하게 호소하는 노래는 모두 푸치니 특유의 매력있는 선율이다. 관능적인 사랑의 노래들은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오페라 <나비부인>은 15살의 꽃다운 게이샤가 미 해군 장교와 만나 사랑하고, 기다리고, 버림받는 불과 3년의 시간을 그려냈다. 하지만 극중에 보여지는 주인공 쵸쵸상의 모습은 마치 30년 동안 세월의 모진 풍화에 깎이는 듯 전혀 다른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 기울어진 집안을 위해 게이샤가 된 15살의 꽃다운 아가씨, 나비부인.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사랑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가냘프고 순정적인 동양의 여인상이다. 
- 죽음의 대가를 요구하는 사랑. 죽음처럼 슬픈 선율이 무대를 압도한다 비극적 자결이 죽음의 선율을 타고...
-아버지의 유품이었던 단도를 꺼내 칼집을 벗긴 나비부인은 ‘치욕스럽게 사느니 명예스럽게 죽어라’는 칼집에 새겨진 문구를 읽고 삶의 명예를 잃었다면, 사랑의 명예만이라도 지키겠다며 단검으로 자신을 찌른다. 
- 장면에 어울리는 색채감 있는 분위기와 매혹적인 선율이 어울어져 풍부한 이국 정서의 매력을 잘 표현해주는 오페라 <나비부인> 
- 강하게 호소하는 음악은 푸치니 특유의 매력있는 선율이며, 그 중에서도 관능적인 사랑의 노래는 듣는 이의 마음에 짙게 호소한다. 
- 작곡하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푸치니가 사랑했던 청순가련형의 나비부인.
-푸치니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오페라 주인공이자 환상의 여인들, 미미, 토스카, 마농, 투란도트에 대한 애정은 나비부인에 대한 애정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까지 말했다. 그리고 푸치니는 인생 마지막까지 가장 좋아한 작품이 바로 <나비부인>이라 고백한 바 있다. 
- 이탈리아 최고의 성악가들을 통해 최고의 무대가 펼쳐진다. 서양인이 바라본 동양인의 사랑의 정서가 제대로 표현될 것이다. 
- 소프라노가 무대에 등장하여 오페라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소프라노의 존재감이 매우 큰 오페라 ‘프리마 오페라’ <나비부인> (남자 주역 가수보다 프리마 돈나(오페라 주역가수)의 비중이 훨씬 큰 오페라를 ‘프리마 돈나 오페라’라고 한다.)
-나비부인(소프라노)은 1막에서 신혼의 단 꿈에 젖어 신랑에게 애교를 부리는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어쩌면 다시오지 않을 님을 기다리며 상봉의 순간을 구구절절 노래하는 2막1장의 성숙한 여인의 목소리, 마지막 장면으로 치닫으며 격정적으로 부르는 장면 등 기복이 큰 감정적 표현과 연속되는 고음으로 최고의 역량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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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김소민

    새롭지 않은 무대, 투란도트 같은 초초상

  • 평점 6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무대는 평범했지만 주·조연의 호연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