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3.13 ~ 2009.04.05
장소
하모니아 아트홀(동성로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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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벗기기 위해 입혀야 하는 남자들의 거짓말 퍼레이드~ 업그레이드버전 연극 <달링> (원제: Not now, darling)이 돌아왔다!
- 모피코트를 차지하기 위해 쉴새 없이 옷을 벗어 던지는 ‘비비안’과 ‘디디’
- 벗기려는 바람둥이 ‘톰’과 입히려는 순진남 ‘제리’
- 아내와 애인을 찾기 위해 모피숍에 들이닥친 험악한 조폭 두목 ‘잭’
- 이들 사이에 껴서 허둥대는 ‘올리비아’
2007년 1월을 시작으로 시즌5까지 대학로 내에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며 인기몰이를 했던 연극 <달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오는 2009년 3월 대구에 다시 찾아온다. 

원작자 ‘레이 쿠니(Ray Cooney)’가 가장 사랑한 작품 <달링>
연극 <달링> (원제 “Not now, darling”)은 1968년 런던에 있는 Savoy Theatre에서 초연된 후에 1970년 뉴욕시티에서 재공연되었으며, 같은 해에 런던의 English Theatre Guild에 의해 책으로도 출판되었다. 1971년 뉴욕시티의 Dramatists Play Service에서 공연된 이후로 웨스트엔드 및 브로드웨이 등 전세계 40여 개국의 언어로 끊임없이 공연 되고 있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 받은 작품이다.또한 1972년 영화로도 제작된 “Not now, darling”은 극본을 쓴 ‘레이 쿠니’가 직접 “크라우치 역”(우리나라 공연의 “제리 역”)으로 출연하며 ‘데이비드 크로프트(David Croft)’와 함께 직접 감독을 할 정도로 대단한 애착을 가진 작품이다.이번에 새롭게 각색되는 작품과 관련한 ‘레이 쿠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결혼은 매우 진지한 헌신의 약속이지만 <달링>에서는 이에 대한 불성실함으로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되는 배우들을 통해 관객들도 이런 상황에 함께 빠져들며 유쾌 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2008년, 바람 또는 불륜이 난무하는 우리들의 삶과 맞물리며 공감대가 형성된다. 게다가 ‘레이 쿠니’ 작품은 얽히고설키는 상황들의 연속으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그야말로 황당한 시추에이션이다. 이것들이 관객을 폭소하게 만드는 ‘레이 쿠니’만의 강력한 힘이고 매력이며 오랜 기간 롱런할 수 있는 이유인 것이다.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연극 <달링>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달링>은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었다. 2008년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공연 마니아들을 상대로 이루어진 <달링> 설문조사는 과거의 ‘섹시’ 이미지를 벗고 보다 다양한 관객층과 소통하기 위한 관객의 선호도를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다.설문을 통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마니아들이 선호한 장르는 ‘달콤 황당 시추에이션’으로 신선함이 느껴지는 문구를 택했으며, 헤드카피는 ‘벗기기 위해 입혀야 하는 남자들의 거짓말 퍼레이드’로 기존 <달링> 헤드카피를 완전히 버리면서 <달링>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문구를 선호했다. 또한 마니아들이 가장 눈길을 끌 것 같다며 선택한 이미지를 메인 포스터로 사용함으로써 마니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게다가 이번 시즌은 군더더기라고 생각했던 장면들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탈바꿈하여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제작되었다.작품의 시작부터 큰 변화가 있는데, 관객 입장 때 무대 위에서는 모피코트 패션쇼가 화려하게 진행되며 공연 중에는 관객이 유명 패션 모델이 되어 배우들에게 자신의 몸에 피팅된 모피코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적극적인 관객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만들어가는 장면들을 곳곳에 심어두어 극적 재미에 참여의 재미라는 웃음 코드를 더 할 예정이다.관객들의 참여와 제작 스태프들의 오랜 연구, 준비된 기획이 어우러져 그 동안 공연되었던 작품과는 다른 새롭고 신선한 <달링>을 만날 수 있다.

- 기획의도
‘바람 VS 사랑’ 그리고 ‘No ! 걱정, Yes !! 폭소’
불륜.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나 있음’. 사전적 의미가 무색하게 불륜이 사회적 트렌드가 된 이상한 나라. 오죽하면 불륜소재의 드라마가 진을 치고 또 높은 시청률로 보답하는지 그 속이 궁금하다. 불륜을 사랑의 또 다른 이름으로 정당화시키는 이 시대 남녀들. 그러나 그들도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레이 쿠니’ 작품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웃음이 있다. 상황이 있다. <달링>은 관객들로 하여금 극의 심오함에 빠져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연출의 숨은 의도를 찾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관중이 극 자체에 동화되어 배꼽 빠지게 웃으며 모든 걱정거리를 던져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때때로 관객들은 아무 생각 없이 웃을 필요가 있다. 마음의 짐을 버려라! 그리고 마음껏 웃어라! 그것이 연극 <달링>을 대하는 모범적인 관객의 기본 자세다.
연극 <달링> 해외 ‘제작자의 편지’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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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s attempting to find a motive in this narrative will be prosecuted.
이 이야기 속에서 모티브를 찾으려 하는 자는 기소될 것이다.
Persons attempting to find a Moral in it will be banished
이 이야기 속에서 도덕적 교훈을 찾으려 하는 자는 추방될 것이다.
Persons attempting to find a plot in it will be shot.
이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 줄거리를 찾고자 하는 이는 총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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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마크 트웨인‘허클베리핀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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