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음악이야기Ⅴ
- 장르
- 국악 - 국악
- 일시
- 2009.02.15 ~ 2009.02.16
- 장소
-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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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놀이터 <사랑하는 사람아>
점점 진화하고 있는 우리음악!! 놀이터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만나다!! 그 정점에 서 있는 베테랑 퓨전국악 그룹 ‘놀이터’의 두번째 도전!!
소중한 당신의 기억을 위한 바로 그 곳…따뜻하고 편안한 ‘놀이터2nd’!!
놀이터는 의미있는 순간들과 느낌들, 삶의 소중한 기억들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음악 그룹이다. 2002년 10월, KBS 국악관현악단 소속의 4명의 젊은 연주자 하가영(가야금), 전지현(대금/소금), 김혜진(타악), 황영자(해금)를 주축으로 결성된 놀이터는 우리음악, 클래식,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 있는 연주자와 작곡가와의 작업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놀이터는 현대적인 감각에 기초한 창작곡 연주를 위주로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감수성을 바탕으로 전통음악을 수용해 나가려고 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양식과의 결합을 통해 무대와 객석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좁혀 우리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놀이터 2집 ..‘사랑하는 사람아’
이번 앨범은 크로스 오버적인 퓨전 국악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지금, 식상하지 않는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음반이다. 앨범 중 특이할 만한 점은 타이틀 곡인 진성수 작곡의 ‘사랑하는 사람아’ 로, 이 곡은 구전민요인 해주아리랑을 기본으로 다시 만들어진 곡이다. 국악팀으로 힙합리듬의 곡은 처음이다. ‘봄이여,오라’, ‘스마일 어게인’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힙합계의 음유시인 MC Sniper 가 랩을 담당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애틋한 심정으로 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냈다. 이번 2집에는 한 가지 색깔이 아닌 여러 가지 색깔을 보이려고 노력했으며, 영화음악가로 유면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스 오보에’를 한국의 피리로 연주하여 색다른 느낌으로 심금을 울린다. 또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곡 ‘리베르 탱고’ 역시 놀이터만의 특유의 느낌으로 연주되었다. 그리고 한국여성 3대 재즈 피아니스트인 임미정 씨가 너무도 유명한 동요 ‘노을’, 그리고 ‘군밤타령’을 자신의 재즈 트리오(임미정 Trio)와 함께 연주를 했는데, ‘군밤타령’은 임미정 씨가 직접 편곡까지 맡아 임미정Trio 특유의 맛을 내어 주고있다. 또한 피아노와 해금의 듀엣곡인 ‘달빛’은 해금의 애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고있는 Fly to the Sky 는 놀이터 같지않은 웅장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곡으로 마치 넓은 평야의 하늘을 나는듯한 곡이다. 이외에도 가슴을 저미게 하는 MC 스나이퍼의 부모님을 위한 나래이션 등 다른 트랙들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매회마다 새로운 컨셉으로 꾸며지는 다양한 ‘놀이터’의 공연들
놀이터는 이제까지의 국악공연의 알반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문화양식과 결합함으로서 대중이 우리음악을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2003년 12월의 첫 공연 “놀이터의 첫 번째 이야기 - 愛피소드”는 토크쇼 형식을 도입하여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번째 공연으로 2004년 7월의 “놀이터 Concertrama - 愛피소드 1+1/2 이야기” 는 공연에 연극적 요소를 도입하여 인생 각 단계에서 겪게 되는 사랑을 표현하였다. 음악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연주자들이 연주와 연기를 병행하는 특색있는 무대를 선 보였다. 새로운 형태의 음악공연 양식을 통해 관객이 보다 쉽게 우리 음악에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2월에 3번째 공연에서는 “놀이터 음악 이야기 - 느낌”: 음악과 영상과의 만남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포착한 순간들에 대한 음악적 표현을 통해 잊고 지냈던 삶의 소중한 계기들을 환기시키고자 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한 행복, 슬픔, 외로움, 그리움, 사랑 등 소중한 느낌들을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 5명이 쓴 다섯편의 초연곡, 그리고 뮤지컬, 가요, 클래식 가운데 익숙한 곡들을 통해 표현했다.
다양한 스타일에 걸친 곡을 연주함으로써 연주자와 관객이 삶의 복합적인 느낌들을 보다 잘 공유할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최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매체가 된 영상 매체를 음악 표현과 호응하도록 사용한 점이다. 시각적 재현물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음악이 담고 있는 의도와 정서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공연을 통해 음악과 공간과 영사의 다층적인 만남을 실험했는데 이는 영상 매체를 단면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친 기존의 시도들과는 분명히 다른 차별성을 띠며 관객에게 새로운 미적 체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놀이터 ...Another Story....
공식적인 무대 공연 못지않게 놀이터가 치중하는 바가 있다면 바로 예술 향유의 기회로부터 소외된 분들을 ‘찾아가’ 연주하는 활동이다. 2003년 10월 ‘노인의 날 광명시 노인 치매 센터 공연’ 을 필두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우, 환자들을 청중으로 한 소규모 공연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놀이터는 또한 공연장 공간을 매개로 장애우와 일반인이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공연 객석의 10%를 장애우와 봉사자들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리를 지정하고 있으며, 공연 수익을 이웃과 나누는 것도 정례화 하였다. 앞으로도 연주회에서 얻게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