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6.02.14 ~ 2016.02.14
- 장소
-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
- 관람시간
- 140분
-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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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최근 특정사이트나 기사 댓글에 이승환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등장했어요.
‘퇴물’
우리는 이 말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는지 알고 있죠. 그리고 왜 그들이 이런 방식으로 이승환을 헐뜯고 깎아내리려 애쓰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승환은 자신의 음악과 삶이 일치하길 바라고 행동합니다. 그는 유명세만을 얻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기 보다는, 뮤지션으로서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고집을 부리죠. 그것이 그들에게 빌미를 줬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승환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는 이승환을 아직 모를 수도 있어요. 어린 친구들이나 그의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승환 음악의 깊이나 무대의 새로움을 알 수 없죠.
그래서 이승환은 오히려, 공연을 더 많이 하기로 했습니다. 2016년 상반기 내내 빽빽하게 잡혀있는 공연스케줄 사이사이 전국 클럽투어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거죠.
이승환은 뮤지션의 가치가 공연에 있다는 그의 신념을 더 많은, 더 다양하고 색다른 공연을 통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대에서 가장 완벽한 공연을 통해 증명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 퇴물 '프레임이 이승환에겐 새로운 자극과 영감.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 거죠.
이승환이 1999년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는 처음으로 ‘무적’이라는 공연 네이밍을 시도한 이후 이제는 모든 가수들이 멋지고 폼 나는 공연 네이밍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어요. 이승환은 ‘2016년 이승환 밴드 전국 클럽투어’의 타이틀을 ‘퇴물’로 정했어요. 새로운 공연기획과 네이밍의 선구자 이승환에게도 이번 공연 타이틀은 전에 없던 시도이자 발상의 전환이죠.
‘퇴물’이라는 공연 제목에는 이승환이 전국의 작은 클럽 무대에 다시 서게 만든 이유와 목적, 그가 뮤지션으로서 증명하고 싶은 공연에 대한 자부심과 신념이 역설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담겨있어요. 인터넷에 떠다니는 ‘퇴물’이라는 단어 뒤에 댓글부대가 숨어있다면 ‘퇴물’이라는 타이틀의 공연에는 진짜 가수와 제대로 된 팬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그만의 재치 있는 반격이에요.
이승환은 지난해에만 단독공연 30회을 포함해 50회의 공연을 치르고 총 5회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섰어요. 한국 대중음악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되고, ‘빠데이’ 공연을 통해 6시간 21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중음악계 전체를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죠. 지난해부터 ‘공연의 기원 : Origin’을 전국 10개 도시에서 진행했고, 앞으로도 도시와 회차를 계속 늘려갈 예정이에요. 누군가 ‘퇴물’이라고 말하는 그가 현재까지 쓰고 있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들이죠.
이승환이 누구인지, 그의 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직도 모르신다고요?
2016 이승환 밴드 전국 클럽투어 ‘퇴물’에서 보여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