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콘서트

장르
콘서트 - 콘서트
일시
2016.03.25 ~ 2016.03.25
장소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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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조용히 따라 불러보세요, 엄마의 노래를.
엄마의 물기 어린 가슴이 내 가슴으로 번져오면,
생은 다시 반짝이며 어디론가 흘러갈 것입니다.
가수 권진원이 2016년 꽃 피는 3월에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노래 편지를 띄웁니다.

조용히 귀 기울이면 들린다. 지친 엄마의 가슴 속에 봄 햇살처럼 번져가던 아름다운 노래들이. 눈 감으면 보인다.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어디론가 하염없이 바라보던 엄마의 작은 뒷모습이. 세월에 밀려 엄마는 멀리 떠났어도, 노래는 남았다. 그 노래 안에 엄마가 있다.
그 노래들을 가수 권진원이 2016년 봄, 새롭게 호출한다. 권진원이 지난 시절 고단했던 우리 엄마들의 삶을 위로한 가곡, 가요, 동요들을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한 새 앨범 ‘엄마의 노래’를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공연을 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1년 학전블루 소극장 공연 이후 5년만이다.
이번 새 앨범엔 ‘동심초’ ‘사공의 노래’ 등 가곡의 고전과, ‘하숙생’ ‘세노야’와 같은 가요의 명곡들, 그리고 동요 ‘가을밤’ ‘엄마야 누나야’ 등이 실려있다. 이번 앨범은 궁핍했던 지난 시대, 희생과 헌신을 기꺼이 자기 것으로 수락해온 모든 엄마들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지막 트랙으로 앨범과 동명의 헌정곡 ‘엄마의 노래’를 권진원이 직접 만들어 불렀다. 수록곡들은 따뜻하면서도 경건하고, 슬프면서도 충만하다.
권진원은 이번 무대에서 앨범 수록곡과 함께 ‘살다보면’ ‘Happy birthday to you’ 등의 히트곡과 평소 즐겨 부르던 샹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특별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공연엔 앨범 녹음에 참여했던 박만희(피아노) 황이현(기타) 조용원(베이스) 등 재즈와 팝을 오가며 활동하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스트링 퀄텟의 멋진 앙상블까지 더해져 사운드가 한층 풍성해진다.
이번 무대는 기성 세대에겐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음악적 발견을 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하여 진심이 담긴 음악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선다는 오래된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해 줄 것이다.
꽃피는 3월의 봄, 가수 권진원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노래 편지를 띄운다.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시작되면 엄마의 노래들을 조용히 따라 불러보자. 엄마의 물기 어린 가슴이 내 가슴으로 번져오면, 생은 다시 반짝이며 어디론가 흘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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