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장르
콘서트 - 콘서트
일시
2016.05.14 ~ 2016.05.15
장소
올림픽공원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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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뷰민라는 태생부터 시끌벅적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성향으로 시작됐습니다. ‘소박한 봄 소풍, 한두 팀의 빅네임이 아닌,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좀 더 가까운 프로그램’ 등의 단어를 등장시켜 기획했던 그 기운이 아무래도 스태프와 관객의 정서에 많이 관여하고 있나 봅니다. 일곱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된 뷰민라의 가장 큰 바람 역시 늘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온한 주말’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쉽고도 어려운 바람인 것 같네요. 아이러니하게도 민트페이퍼의 가을을 책임지고 있는 (좀 더 시끌벅적한) GMF와는 달리 (좀 더 차분한) 뷰민라는 여러 번 쉽지 않은 상황들을 마주하고 지금도 해결 중이다 보니 가장 원론적인 이슈들과 제반 상황 자체를 절실하게 갈망하는 듯합니다.

봄의 시작을 열었던 뷰민라가 2016년에는 공간 사정 상 봄의 정수에 마주하게 됐습니다. 만개한 봄의 한가운데 만나게 된 만큼 그 여느 때보다 사람 냄새와 꽃 냄새가 가득한 온기 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며, 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까지 아우르게 된 만큼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됐습니다. 비록 2주만큼의 일정이 뒤로 옮겨졌지만 뷰민라는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에게 여전히 가장 먼저 찾아온 특별한 봄이고 싶습니다. 궁금했던 아티스트들의 소식, 긴긴 겨울 다듬어온 신곡과 공연 무대, 계절만큼이나 밝아진 관객들의 얼굴, 좀 더 업그레이드된 스태프들의 아이디어까지 새롭고 설레는 이슈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늘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장 규모가 크고 사람이 많으며 화려한 페스티벌은 아닐지언정 가장 멋지고 의미 있는 나들이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좀 더 반갑고, 좀 더 가까우며, 좀 더 좋은 사람들에게 꽃과 사람의 계절이 벌써 재촉하고 있음을 널리 알려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 하나의 주말, 그 특별한 일상, 누구보다 먼저 느끼는 익숙하고도 놀라운 봄의 반응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올해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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