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6.04.10 ~ 2016.04.10
- 장소
- LG아트센터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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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정미조 37년만의 가요계 복귀 콘서트
2016년 4월, 꿈같은 만남이 찾아옵니다
37년. 한 세대가 지나고도 남을 긴 시간이다. 아이는 어느덧 중년이 됐을 것이고, 질풍노도의 청춘은 희끗해진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인생의 가을을 서성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꿈을 꿨다면, 성공과 실패가 자명하게 드러날 시간이다. 요컨대 인생의 한 시절이 매듭지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 긴 시간을 가로질러 가요계로 돌아온 한 뮤지션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정미조다. 가요사의 불멸(不滅)로 남은 명곡 ‘개여울’의 주인공이다. 1979년, 그녀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가수를 접고 화가의 길로 갔다. 그 때 그녀의 나이 스물아홉. 젊었고, 성공의 정점에 서 있었다. 데뷔에서 은퇴까지 불과 7년. 그 짧은 시간에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그리운 생각’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줄줄이 쏟아내며 가요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리고 전설로 남았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오늘, 운명처럼 그녀가 가수로 돌아왔다. 오래된 서가의 LP 주인공으로만 남아있던 디바 정미조가 그 옛날 두 갈래 길에서 가지 않은 길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1979년 세상을 놀라게 한 은퇴 선언 이후,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녀가 세월의 장막을 걷고 새 앨범과 함께 거짓말처럼 우리 곁으로 왔다.
새 앨범엔 신곡 11곡과 본인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2곡 등 모두 13개 트랙이 담겨 있으며, 기존의 가요와는 달리 월드뮤직과 재즈의 어법을 적극 수용해 음악적 도전과 변화를 담았다. 발라드에서부터 탱고, 보사노바, 볼레로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
오는 4월 역사적인 새 앨범 출시 기념 콘서트를 연다. 사실상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다. 앨범에 참여했던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른다. 새 앨범 수록곡 외에도 자신의 히트곡과 즐겨 부르던 팝, 샹송 등을 새롭게 편곡해 ‘정미조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별 게스트로 정미조의 가요계 복귀를 도운 최백호와 한국의 독보적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출연해 무대를 한층 빛낸다.
대중의 환호와 작별하고, 낯선 미지의 세계로 떠났던 그녀가 기나긴 오딧세이 끝에 음악의 항구로 돌아왔다. 이 항구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무슨 얘기를 들려줄 것인가. 2016년 4월, 꿈같은 만남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