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제104회 정기연주회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09.04.09 ~ 2009.04.09
- 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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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주곡 해설
모차르트-마술피리 서곡(오페라 “마술피리” 중)
W. A. Mozart _ Overture Opera "The Magic Flute"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35세 때 가장 원숙기에 있으면서 빈 궁정작가란 직위만 있을 뿐 수입이 별로 없던 시기에 작곡하였다. 모차르트는 돈을 벌기 위해 흥행이 될만한 대중곡을 작곡해야 될 처지였다.바로 이 무렵에 당시 빈의 흥행가인 쉬카네더(Schikaneder)로부터 작곡주문을 받게 되었다.쉬카네더는 이 오페라의 소재를 당시의 저명시인 빌란트(Chr. M. Wieland)가 편집한 동화집에 수록되어 있는 < 회교도의 전설 루루 또는 마술피리(Lulu oder Die Zauberflote) >에서 따왔다.비록 소재가 옛이야기이긴 하지만 모차르트는 승낙하였다. 쉬카네더가 마술피리라는 제목을 제시할 때 모차르트는 그것을 진정한 의미에서의 독일 오페라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1791년 3월부터 시작하여 9월28일에는 서곡을 완성하였으며 이틀 후인 9월 30일 빈 교외의 비덴 극장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오늘날 마술피리는 두 가지 차원에서 공연되는데, 그 한 가지는 타미노와 마피나의 숭고함이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세속적인 것에 대항하는 점과 또 다른 것은 선과 악의 대결인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과의 관계의 이중성이다.이같이 마술피리는 여러 면에서 거의 신비함과 숭배함을 불러 넣어주는 종교성이 있는 작품이며 모차르트 자신의 다른 오페라보다도 더 인간적이며 범세계적 도덕적 관념을 갖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_ 바이얼린 협주곡 D 장조, 작품.35
P. I. Tchaikovsky _ Violin Concerto D Major, Op.35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1878년에 작곡되었다.
결혼생활로부터 온 우울증을 회복하기 위해 갔던 스위스 제네바 호수 연안의 클라렌스 리조트에서 작곡되었다.그곳에서 그의 제자이자 바이올린 연주가인 요지프 코테그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함께 연주했었고 그것이 이 협주곡을 작곡하게 한 기폭제가 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바이올린 연주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곡의 바이올린 독주 부분 작곡은 요지프의 도움을 받았다.작곡은 매우 빨리 이루어져 비록 2악장은 나중에 완전히 다시 쓰여지긴 했지만 당시 한달 안에 곡이 완성되었다.코테크는 이 곳을 초연하기 위한 충분한 명성이 없었으므로 당시 페데르 부르크 음악원의 교수였던 레오폴트 아우어에게 헌정되었으나 처음에는 기교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연주되지 않고 있다가 라이프찌히 음악원 교수인 아돌프 브로즈키에게 재헌정 되었고 브로즈키에 의해 1881년 12월 4일 빈에서 초연되었다.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에서 러시아의 민요를 사용하여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어 그의 독창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제 1악장 Allegro Moderato
'서주부'는 알레그로 모데라토이며 제 1바이올린이 여리게 도입 선율을 연주하고 제1주제의 단편을 되풀이하여 점점 크레센도하여 포르테시모까지 이른 다음 힘을 늦추어 P에 이르면 독주 바이올린이 나타나 무반주로 짧게 카덴짜풍으로 가볍게 연주하고 독주 바이올린이 관현악의 여린 반주를 타고 제 1주제를 연주한다.이 주제를 독주 바이올린이 화려하게 펼쳐가며 포르테시모에 이른 다음 다시 소리를 가라앉히며 한층 더 화려하게 펼쳐간다.'전개부'는 관현악만으로 제 1주제를 당당하게 펼치는 것으로 시작되어 환상적으로 화려하게 진행되고 그 도중에 독주 바이올린이 나타나 더욱 화려하게 전개하고 다시 관현악만으로 제 2주제를 호탕하게 전개한 뒤 작곡가 자신이 작곡한 독주 바이올린의 카덴짜에 있다.'재현부'에 들어가면 제 1주제는 관현악과 독주 바이올린으로 여리게 나타난 후 점차 폭 넓게 힘을 더해가며다시 제 2주제가 D장조로 나타나는데 여기서 독주 바이올린이 화려하게 전개되며 종결부에 이르면 힘과 빠르기를 더해가면서 격렬하게 이 악장을 마친다.
제2악장 Canzonetta Andante
관악기만의 조용한 서주가 있은 후 관현악의 조용한 반주를 타고 악음기를 낀 독주 바이올린이 그리움인지 탄식하는 듯한 슬프고 아름다운 주부의 주제를 연주한다.독주 바이올린이 이 선율을 되풀이 하고 난 뒤 도중에 변화되며 플루트가 조금 되풀이 하다가 끝난다. Eb장조로 나타나는 제2주제는 흥분된 느낌이며 독주 바이올린이 주가 되어 연주한 후 독주 바이올린이 침묵한 가운데 관현악만으로 전과 같이 제 1주제가 나타나고 마지막에는 관현악만으로 조용하고 추상적인 종결부가 되어 제2악장이 끝나고 끊임 없이 바로 제 3악장으로 이어진다. 제3악장 Finale Allegro Vivacissimo
관현악의 포르테시모로 제1주제를 예상케 하는 단편을 계속 연주하고 무반주의 독주 바이올린이 역시 제1주제의 단편을 배열하여 계속하며 이것으로 서주가 끝나면 바로 독주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약주로 연주하고 차차 크고 밝게 펼쳐 간다.이 주제는 러시아의 민속무곡 트레팍의 형식에 의한 것으로 격렬한 느낌을 주는 강한 리듬으로 쾌활하게 진행된다.poco meno mosso가 되어 속도를 늦추고 A장조로 전조되어 독주 바이올린이 제2주제를 연주하게 되는데 역시 지방색이 짙은 트레팍 무곡이며 그 후반부는 러시아 농민들의 활발한 춤을 연상하게 하는 선율이다.곧 Tempo primo가 되어 이 무곡이 활발하게 진행되다가 다시 Molto meno mosso가 되고 여리게 되어 춤의 기분을 가라 앉히고 독주 바이올린이 혼자 남아 제1주제의 단편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급격히 힘과 속도를 높여 Tempo primo가 되어 D장조로 관현악과 더불어 제1주제를 연주하고 점점 화려하게 진행된 후 G장조로 바뀌어 제2주제가 나타나서 잠시 펼쳐진 후 D장조로 제1주제가 장쾌하게 펼쳐지며 열광적인 종결부로 들어간다.
차이코프스키 _ 교향곡 4번 f단조, 작품36
P. I. Tchaikovsky_Symphony No.4 in f minor, Op.36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 가장 변화무쌍하고 가장 열정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음악적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 교묘한 구성, 관현악법의 묘미 등은 교향곡 <비창>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서술적인 음악을 풀어내고 있다. 반드시 표제음악 이라고 단정해야 할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나 그 곳에 ‘나의 가장 좋은 벗에게’라고 적고 있는데 그 벗은 바로 “폰 메크” 부인임을 알 수 있다. 표제음악으로 표현 할 수 없는 그의 마음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되기에 애써 한정짓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제자인 작곡가 “타네예프”에게 ‘교향곡 4번에서 단 한마디일망정 내가 진정으로 느낀 것만으로 쓴 것이며 또 나의 깊은 마음속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없다‘라고 보낸 것에서 잘 드러난다.
어떻게 보면 차이코프스키 마음에 가장 합한 교향곡은 4번이라고 단언하는데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1악장- 안단테 소스테누토
호른과 파곳만이 아주 센 연주가 나오는 부분이 전곡의 주된 악상과 선율이 되고 있다. 현을 통해서는 고뇌하는 모습을 여기에 목관과 팀파니를 덧 붙여서는 정열적인 모습을 담아낸다. 우아한 멜랑콜리한 정서가 살아 움직이면서 한편으로 러시아 대륙의 거대한 눈 폭풍과 같은 산이 곳곳에 놓여 있는 형국이다.
2악장 : 인 모드 디 칸쬬나
오보에가 슬픈 선율을 재차 반복하고 나면 약간은 거칠은 농민 무도의 음악이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그러나 또 다시 주선율로 되돌아가며 슬픔보다 더 깊은 암울한 일면을 제시한다. 이것은 차이코프스키가 절망적인 결혼생활을 청산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라고 할 수 있다.
3악장 : 스케르쵸 피치카토 오스티나토 알레그로
처음 현악기로만 연주되고 전부 피치카토로 일관한다. 주 선율은 아주 몽상적이고 아득한 느낌을 가진다. 그는 여기서 자유로운 아라베스크를 표현하고자 했다. 현실과 아무관계 없는 그런 막연함이 곳곳에 베어 있다.
제4악장 : 피날레 알레그로 콘 푸오코
아주 큰 합주가 숨막힐 것 처럼 몰아친다. 그리고는 새로운 주제 러시아 민요 ‘들판에 서 있는 자작나무’에 의한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뒤 따른다. 이어 출현하는 제3의 주제는 춤곡에 가깝다. 3개의 주제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가운데 투티로 강한 종결부를 형성하여 곡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