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선우정아, 하모니 걸그룹 바버렛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강이채.
이들이 모여 만들어낸 시너지의 결정체 ‘대한포도주장미연합회’의 2016년 상반기 결산이 시작된다.

음악을 업으로 삼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던 여자 6명의 다양하게 시작된 연은 시간이 흐르며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깊어져, 언제부턴가 그녀들 사이는 더 이상 사회적이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게 될 정도로 교감하게 되었다. 서로의 음악은 물론이고 삶에 대해서도 소통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그녀들은, 이 시너지를 ‘No More Social Club (노모어소셜클럽)’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녀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공연의 제목 ‘대한포도주장미연합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지은 이 이름은 한 눈에 뇌리에 박히는 단어들이기도 하지만, 장미와 와인들로 가득 채워져 있던 ‘삼청로 146’에서 만개한 음악의 순간들이 가히 치명적이었다고 그 곳에 있던 관객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덕분에 ‘No More Social Club’에 대해 제대로 소개하기도 전에 ＇대한포도주장미연합회＇란 브랜드가 먼저 유명해져 매월 진행된 4번의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고 추가 예매 문의가 쇄도하는, 요즘 음악씬에서 가장 뜨거운 공연이 되었다.

이번 <대한포도주장미연합회 : 2016 상반기결산총회>는 지금까지 행복하게 이어진 소규모 정기공연에 대한 자축이자, 공연을 함께 만들어주신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다. 더욱 섬세하게 다져진 레퍼토리로 뮤지션과 관객의 경계를 매력적으로 허물어버릴 것이다. 물론 와인, 그리고 장미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