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파다프 페스티벌 - How many Roads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6.06.21 ~ 2016.06.22
장소
상명아트홀 2관
관람시간
3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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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삶은 무수한 목적지의 연속이다. 이루고 싶은 꿈, 해야될 일, 얻어야할 그 무엇(사랑, 사람, 직장, 돈, 관계, 인맥 그 무엇이든...) 이것은 삶의 이유와 에너지를 제공해 준다. 위기를 이겨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준다. 없으면? 삶은 권태롭고 무의미해 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목적지만 생각하는 삶은 풍요롭기 어렵다. 팍팍하기 쉽다. 앞으로 향해 걸어가는 길은 직선이기 쉽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함께 걸어가는 옆 사람의 표정과 기분을 살피기란 쉽지 않다.

유태인의 삶의 지침서 <데미안>에서 “삶은 아름다운 궁전을 숟가락에 기름을 올려놓고 떨어트리지 않은 채 마음껏 구경하는 것”이라 했다. 해야할 일과 즐기는 일(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구경하고 즐기는 것)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보다 완성된 삶, 인간 다운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쉬운 일은 아니다. 때로는 강력한 목표의식이 주변의 사소한 일들을 외면하게 만들고, 때론 목적없는 삶이 방탕의 생활로 인도한다.

삶은 발란스다. 힘의 균형을 잘 맞춰 시소타기하듯 파도타기하듯 일정한 리듬과 템포를 가지고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다. 인생의 의무와 권리란 바로 이런 것이다. 본 작품은 덴마크 시인의 “How many roads”를 바탕으로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목적? 또는 과정? 그에 대한 관객들의 잠자고 있는 인식과 감각을 깨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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