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6.09.22 ~ 2016.09.25
장소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12개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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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세자매”
세 자매와 주변 인물들은 제각기 다른 꿈 속에서 살고 있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속세의 위선에 대항하지 못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 불행하다.
안드레이집에 그의 누이 셋이 모두 모이게 된다. 셋째인 명명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인데 가족들은 모두 1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한다. 이 모임에 아버지와 함께 복무했던 아버지의 친구들도 찾아온다.
자매들은 교수가 꿈인 남동생 안드레이를 사람들 앞에 소개하고, 사람들은 미래의 생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갑자기 도시에 큰 불이 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피신하기 위해 세 자매의 집을 찾아온다. 이리나는 모스크바에도 갈 수 없게 되고, 마샤는 베르쉬닌 중령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숨길 수 없어 올가와 이리나에게 털어놓는다. 안드레이는 세자매와 의논도 없이 집을 저당 잡히게 되고, 점점 집안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그러던 와중 도시에 주둔해 있던 군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며 사람들은 이별을 하게 된다. 이별의 과정을 격으면서 사람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상향 그리고 행동들을 실행하게 되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끝난 상황이었다.

연출의글
현실과 이상향의 괴리에서 오는 세자매의 삶
서로 각자의 꿈속에 살며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거나 도피를 꿈꾸지만, 어느 누구도 현실의 모순과 추악한 위선에 맞서 싸울 용기는 내지 못하는 세 자매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지치고 실패한 인생들이지만 작품은 절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여전히 보다 나은 미래를 갈망하는 희망으로 끝난다.

2016년을 사는 우리에게 세자매라는 백년전의 작품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물음에 극단 동백은 대답한다.
극 속의 사람들은 각기 원하는 것을 갈망하며 살아가고 그것이 지금과 다르지 않다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알 수 없는 세상속에서 모스크바라는 희망만을 붙잡고 살아가는 세자매.
우리는 그들과 같다. 다만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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