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4시간만에 변한 그녀들의 마음 "여자의 정조는 거짓말이야"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의 여성관과 결혼관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으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넘친다. 작곡가 모차르트의 창조적 능력이 최절정에 달할 때 썼던 뛰어난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전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돈 바질리오는 "여자란 다 그런것(코지 판 투테)"이라는 말을 한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이 말을 제목으로 삼은 작품이다. 귀족 신분인 두 쌍의 연인들이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황제 요제프 2세가 전체적인 줄거리를 구상하고, 황제의 구상에 따라 대본 작가 다 폰테가 각본을 썻다.

줄거리

사랑하는 약혼녀의 정조를 확실한 젊은 장교 페르난도와 굴리엘모. 철학자 돈 알폰소의 제안에 따라 애인의 정조를 시험해 보고자 내기를 하는데, 어이 없게도 여인들은 하루만에 배신을 한다. 페르난도와 굴리 엘모가 군대에 간것으로 속이고 외국인 복장으로 꾸며 다시 돌아와 각자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라는 이름의 두 여인이 깜박 속아 넘어가 낯선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인 것. 자칫 비극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철학자 돈 알폰소의 재치로 각 커플들은 서로를 용서하고 해피엔딩의 화려한 6중창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