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8 PIA CLUB TOUR - Gift.. from you
피아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어갑니다. 지방의 작은 클럽에서 시작된 피아의 음악을 통해 교감하고 공연을 보러 와주셨던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피아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안도현 시인의, 바다에서 자란 후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간다는 그 ‘연어’라 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지.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이고, 꽃이 아름다운 것은 땅이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이고, 연어떼가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지.’
감히 피아는 지방 클럽에 공연을 보러 와주는 사람들.. 음악을 사랑하는 그 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분들이 배경이 되어 주기 때문에 지금의 피아도 그리고 지금의 다른 음악 하는 많은 밴드들도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2008 PIA CLUB TOUR - Gift.. from you’는 그러한 여러분들에 대한 피아의 감사의 표시입니다. 여러분들로부터 받았던 그 너무나 고마웠던 선물을, 이제는 다시 피아가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열정과 광기와 슬픔이 있는’ 피아의 음악을 통해서 현재 피아의 원천이 되어주었던 그 곳에서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하나가 되어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피아의 작은 선물인 클럽 투어에 많은 관심 가지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더 좋은 모습으로 더 훌륭한 음악으로 더 열정적인 공연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밴드 피아가 2월 16일, 17일 그 곳으로 만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