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코끼리가 죽을 때가 되면 찾아간다는 코끼리 무덤의 전설.
"코끼리무덤이 진실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연극<코끼리무덤>은 기억으로 생존하는 코끼리와 기억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기억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이야기 하나.

"기억하고 싶어요"
기억을 더듬는 여자, 고길희.
"기억하세요"
고길희는 무슨 기억을 잃었는지.
무엇을 기억해내려는지도 모르는 채
상담사를 찾아가 기억을 묻는다.
"코끼리무덤은 어디 있을까요?"

이야기 둘.

흩어진 책들을 정리하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딸.
할머니는 엄마에게, 엄마는 딸에게 책을 쌓는 법을 가르친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책을 쌓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