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년 '여신님이 보고계셔'로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기대주로 부상한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의 3년만의 신작
창작산실 뮤지컬 <레드북>

줄거리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 엉뚱한 소설가 여인과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의 새빨간 로맨틱 코미디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약혼자 앞에서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 야한 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굳세게 살아간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신사 중의 신사, 브라운이란 청년이 찾아온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브라운의 수상한 응원에 힘입어 여성들만의 고품격 문화회 <로렐라이 언덕>에 들어가 자신의 야한 추억들을 소설로 쓰게 된 안나.
하지만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시대. 안나의 소설이 담긴 잡지 ‘레드북’은 거센 사회적 비난과 위험에 부딪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