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7년 1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발한 싸움이 시작된다!

★★★★★ 2016 창작산실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

# 싸우지 않는 자, 청춘이 아니다.

결과를 예측하고 덤비는 자, 이미 기성세대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신념,
나를 믿어 주고 내가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열정,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모한 싸움이라고 생각될지라도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청춘’이다.

# 나 너와 함께 춤추고 싶어!

청춘들이 춤을 춘다. ‘춤’은 독립운동이자 사랑이다.
'춤을 춘다'는 말은 무모하지만 용기 있는 선택이고
소중한 사랑과 가치를 함축하는 절제된 극적 언어이다.
용기의 왈츠, 열정적인 룸바, 도전의 차차차, 행복한 퀵스텝...
이들은 천천히 다가올 운명에 맞설 준비를 해나간다.
온몸에서 뚝뚝 떨어지는 땀과 거친 숨소리와 함께.

# 청춘을 이야기하는 음악!

청춘의 이야기 배경은 1945년 일제강점기 끝 무렵.
하지만, 현재의 관객들은 시대에 함몰되지 않는 음악을 통해서
전통선율을 현재화한 음악과 교감하며 시대를 초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코디언, 클래식기타, 하모니카, 축음기 소리, 자전거 벨소리, 구두 소리 등
다양한 소리들을 통해 생기는 과거 시대의 감성적 향수는 보너스.

줄거리

1945년 일본 동경.
징병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간 세 명의 젊은이. 강대웅, 정윤철, 기철 형제.
자신들이 조선인임을 숨기려 일본이름을 가지고 숨어 살고 있지만,
조선인도 일본인도 될 수 없는 슬픈 현실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불꽃축제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조선인 유학생 김건우를 도와주게 된다.
치명상을 입은 김건우를 업고 도움을 받으러 간 곳은
이토에 (한국인 입양아 윤하민)의 댄스홀.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김건우가 죽게 되면서 이들은 큰 혼란에 빠진다.
이때 댄스홀로 찾아온 김건우의 일본인 부인 나츠카를 통해 김건우와 이토에가
댄스파티를 열어 동경시청장을 암살하려 한 계획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처음엔 도망치려 발버둥 치지만
그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서로를 위해 남기를 결심하고 거사에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댄스파티까지 남은 기간은 겨우 한 달.
그들은 춤을 배우는 동안 서로를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되고
그렇게 아름다운 청춘의 마지막을 보낸다.
그리고 다가온 거사 당일.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의가 될 댄스복을 차려입고 파티장으로 향한다.
떨리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