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1 대한민국국회대상“올해의 뮤지컬”선정!
공연전문가 50인선정 “최고의 뮤지컬1위"
2011 세종문화회관 초연, 2012 LG아트센터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4% 기록
우리음악, 우리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뮤지컬 <광화문연가>,
경이적인 판매율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준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2012년 더욱 세련된 감성으로 찾아옵니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 듯이 …”

故 이영훈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 위에 그려진 세 남녀의 엇갈린 멜로디…
2012년 8월, 잊혀져 간 옛사랑이 다시 찾아옵니다.

줄거리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전설적인 작곡가 상훈에게 지용이라는 젊은 청년이 찾아온다. 지용은 상훈에게 공연의 시놉시스를 설명하며 상훈의 곡들로 이루어진 콘서트 <시를 위한 시>의 공연을 허락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지용이 썼다는 시놉시스의 내용은 이상하게도 상훈에게 낯설지가 않다. 상훈은 지용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래도록 간직했던 옛 기억들 속으로 빠져든다.

젊은 낭만과 불안한 열정이 뒤엉킨 1980년대의 광화문. 라이브 까페 블루아지트에는 그 당신의 젊은 군상들이 한데 모여 있다. 그곳에 유명 작곡가인 상훈과 시위 학생인 현우가 있다. 상훈은 현우에게 있어 존경하는 음악 선배이자 절친한 형이다. 흥겨운 음악과 시국을 논하는 소리들로 어지러운 가운데,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상훈과 현우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 여주에게 마음을 사로잡힌다. 상훈은 자신의 곡을 여주가 불러주기를 바라며 그녀와의 사이를 천천히 좁혀간다. 여주는 거리낌 없이 다가와주는 현우에게 마음이 끌린다.

한편, 상훈의 도움으로 완성된 현우의 곡이 언제부턴가 시위현장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이로 인해 현우는 위험에 빠진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여주는 상훈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서 첫 데뷔앨범을 준비한다. 결국 현우는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풀려나고, 여주는 그런 현우를 돌봐주며 사랑에 빠진다. 이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훈의 마음이 너무나 아프게 아려온다. 드디어 여주의 첫 데뷔 날, 곁에 있어달라는 여주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현우는 극에 달한 시위 현장으로 떠난다. 현우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무대에 서는 여주, 그러나 현우는 결국 돌아오지 못한다.

3년 후, 상훈은 늘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여전히 여주의 곁을 지키고 있다. 작곡가로서, 그리고 가수로서 크게 성공한 상훈과 여주는 서로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간다. 그러던 어느 날 현우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