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6년 창단한 이래 매년 7월, 예술의 전당에서 정기 연주회를 가졌던 이 마에스트리는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취지 아래 관객들에게 익숙한 오페라곡, 영화 음악, 민요 등을 ‘Voice Orchestra’라는 테마에 맞게 편곡한 공연을 펼쳐왔다.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환상곡(2006), 베르디 레퀴엠 ‘Dies Irae’(2007) 등의 레파토리에 이어 올해에는 오페

라 ‘리골레토’의 곡을 편곡하여 ‘이 마에스트리’의 합창곡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60여명의 30-40대 남성 성악가들만으로 구성된 이 마에스트리의 단원 모두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유학하고, 현재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들로, 제 1테너, 제 2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이어지는 남성 성악가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이 전에 우리가 접해본 합창 공연과는 차별화된 폭발적인 감동을 주게 된다

‘Voice Orchestra’라는 새로운 문화 상품을 우리 사회에 더 깊이 알리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이 마에스트리는 일본이 자랑하는 산토리홀에서 성공적인 첫 해외 연주를 가졌다. 연주를 감상한 일본의 저명한 클래식 음악 평론가인 노리코 코노씨가 “이 마에스트리는 세계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는 엄청난 음량을 소유한 저력 있는 합창단이며,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레파토리와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에스트리의 연주만큼 산토리홀을 크게 울렸던 연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평을 할 만큼 강렬하고도 인상 깊은 연주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