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2016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 선정작!
성두섭, 김경수, 이선근 최고의 캐스트가 선보이는 2017년 기대작! 드디어 오픈!

생각보다 우리에게 있어 죽음이라는 소재는 익숙하다. 피가 난무 하고 으드득 소리를 내며 뼈를 부러뜨리고 칼로 가죽을 벗겨낸다.
TV, 영화, 무대, 음악, 미술에 이르기까지. 이를 접하는 대중들은 이에 환호하고 열광하며 이내 곧 무뎌져 더욱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 헤매인다.
이 모든 것이 ‘예술’이라는 보호 장치아래 가능해 졌고 예술가들은 이 보호 장치아래 더욱 더 자극적이여야 한다고 강요받고 주문 받는다.

극렬한 “예술 지상주의“
오히려 현시대의 예술 지상주의를 극대화 시켜 이 시대 예술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성두섭, 김경수, 이선근 최고의 캐스트로 선보이는 2017년 기대작 뮤지컬 <광염소나타> 드디어 오픈!

줄거리

열아홉 나이에 천재라는 칭송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곡가 J.
그러나 그는 데뷔작 이후 단 한곡도 써내지 못하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대로 세상에서 잊혀 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데뷔작을 뛰어넘는 곡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J는 클레식계의 저명한 교수 K를 찾아가 다시 작곡을 시작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돌아오는 건 실패와 냉랭한 평가 뿐.
나는 도저히 안 되는 것인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자괴감으로 지옥을 맛보던 어느 날. J는 교통사고와 함께 눈앞에서 생생한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짙은 혈향과 함께 거짓말처럼 떠오르는 악상. J는 그날 밤 미친 사람처럼 광염소나타의 1악장을 완성한다.
하룻밤 사이에 완성된 믿을 수 없는 음악의 탄생.
그리고 그 이유가 ‘죽음’이라는 것을 안 K는 곡의 완성을 위해 J에게 살인을 부추기고 J는 2악장을 위해 살인을 시도하게 되는데..
그러나 머지않아 바닥을 드러내는 J의 음악적 영감. K는 마지막 악장을 위해 기어이 J의 오랜 친구인 S를 죽이자 말하는데...
과연 J는 소나타를 완성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살인을 통해 곡을 완성 시켜 나가는 작곡가. 피로 물든 5악장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