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모세의 놀라운 리더십,
오늘을 사는 지혜의 등불을 밝히다!

걸작 명화 <십계>의 감동을 기억하십니까?!
광야에서 십계를 들고 우뚝 선
모세의 기도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스필버그의 애니매이션영화 <이집트 왕자>의
홍해가 갈라지는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십니까?
이제 2009년 5월 2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모세의 삶을 노래한
롯시니의 감동적인 스펙타클 오페라 <모세>를 콘서트오페라로
만나십시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오페라로 공연하여
절찬을 받은 바 있는 오페라 <모세>를 콘서트오페라로 공연하는
것은 롯시니 오페라의 감동을 절묘한 앙상블의 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이태리 라스칼라극장,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 이어 2009년 잘츠부르크
음악축제의 오페라 공연으로 위촉되면서 세계 오페라계에서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는 롯시니의 걸작오페라 <모세>를 오늘 만나십시오!
‘섬김과 희생’의 모세가 보여준 리더십은 오늘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국민 대화합을 위한 희망의 노래
콘서트오페라 <모세>
감동의 무대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줄거리

초대형 그랜드 오페라 <모세>에 나오는 ‘최후의 모세의 기도’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합창곡이다. 모세가 기적을 행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스펙타클한 장면은 무대예술의 극치로 오페라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제1막: 이집트의 사막, 미디안족의 땅
오랫동안 이집트의 노예의 신분으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갈 희망을 간절하게 합창하는 가운데 막이 오른다. 엘리제오가 이집트의 왕궁에 잡혀있던 마리아와 그녀의 딸 아나이데를 데리고 돌아와서 이집트왕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향으로 돌려 보내도록 허락했다고 알린다. 한편, 아나이데는 이집트왕자 아메노피를 사랑하게 되어 조국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연인과 헤어져야 하는 쓰라림으로 괴로워한다. 모두들 조국에 돌아감에 대해 기뻐하고 있을때, 갑자기 컴컴해지더니 하늘에서 신비한 신의 계시가 내려진다. 모세는 하늘의 소리에 이끌려서 조용히 산 위로 올라가 한 장의 석판을 가지고 나타난다. 이윽고 날이 밝고 태양이 떠오르자 사람들은 하늘의 축복에 감사드린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데 이교도를 사랑하는 아나이데는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어머니인 마리아게게 그 괴로움을 호소한다. 순간, 아메노피가 나타나서 파라오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돌려보내지 않기로했다고 알린다. 모세는 이집트가 저주를 받아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모세는 이것이 바로 신의 진노라고 노래한다.

제2막: 이집트의 파라오왕의 왕궁
이집트의 왕궁은 갑자기 태양이 사라지자 불안에 떤다. 마침내 파라오왕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인들을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모세는 왕에게 다시 약속을 어기지 않겠다고 서약케하고 엄숙하게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린다. 두터운 먹구름이 걷히고 태양은 다시 찬란하게 빛난다. 모세는 신에게 감사한다. 이집트인들은 무서운 마술이라며 두려워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의 기적과 모세를 찬양한다. 파라오왕은 아메노피와 둘만 감게 되자 이스라엘의 딸, 아나이데를 잊으라고 타이른다. 그러나 그녀를 깊이 사랑하는 왕자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다. 왕자는 모세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그를 죽이겠다고 말하자, 왕비 시나이데는 그런 끔찍한 짓은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그때 멀리서 이시데의 신전에서 기도소리가 들리므로 왕비는 왕자를 데리고 신전을 향한다.

제3막: 왕궁 밖, 이시데의 신전
파라오왕이 대사제 오지리데와 사제들과 함께 이시데 신에게 기도를 올린다. 이어서 이집트신에게 바치는 제의의 춤을 춘다.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느리고 나타나서 자유를 주겠다던 약속을 즉각 지키라고 왕에게 재촉한다. 파라오왕은 사막으로 떠날 것을 허락한다. 그때 사제들은 이시데의 신 앞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모세에게 명한다. 이때 이집트 장교 아우피데가 나타나서 나일강이 핏빛으로 물들고 대지는 분노하여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잇다고 아뢴다. 순간, 모세는 다시 지팡이를 휘두른다. 그러자 이시데 신전의 불이 꺼지고 사람들은 하늘의 노여움에 두려워한다. 파라오왕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이집트 땅을 떠날 것을 마침내 허락한다. 기뻐하는 이스라엘인들과 공포에 질린 이집트 사람들의 교차하는 감정이 장대한 콘체르타토가 되어 격렬하게 고조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제4막: 홍해가 바라다 보이는 사막
아메노피가 아나이데를 쫓아서 사막에 온다.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스라엘로 가는 것을 간념하고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그녀에게 사정한다. 아나이데는 사랑과 민족의 틈바구니에서 고민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합창이 들리고 모세가 나타난다. 아메노피는 아나이데에게 모세 앞에서 자기를 택할 것인지 신을 택할 것인지 하라고 윽박지른다. 격렬하게 동요하는 아나이데는 결국, 신을 택한다. 아메노피를 분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망시키겠다면서 병사들을 이끌고 퇴장한다. 얼마 후, 사막 저쪽에서 이집트 군사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진격해오는 것이 보인다. 홍해 연안까지 쫓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를 건너지 못하면 죽음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모두들 모세를 따라 최후의 기도를 드린다. 마침내, 바다가 갈라지고 바닷길이 열린다. 모두들 홍해를 건너자 이들을 뒤쫓아 홍해에 닿은 이집트 병사들은 소용돌이치는 바다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며 장엄하게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