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미자 50년 ‘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 고슬고슬 햅쌀 한그릇 지어 올린 밥상처럼
내가 서는 무대는 , 구수한 노래밥상 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는 우리는, 50년 세파를 살아내온 사연많은 ‘ 어무이 아부지, 우리들 ’ 입니다. “ 50년동안 세상과 함께 부른 노래들로 , 고슬고슬 햅쌀 한그릇 지어 차린 밥상처럼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노래밥상 차려들고 50년 함께해 온 친구들과 함께 하려합니다 “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인생사 사연많은 ‘ 어무이 아부지, 우리들 ’ 입니다. 같은시대를 살아냈던 ‘공감 언어’ 로서 살붙이 식구보다 시꺼먼 속내를 알아주는건 이미자 노래 한소절, 구성진 목소리였습니다 속절없는 기막힌 사연을 베개삼아, 가슴속 눈물 고이면 쏟아버리고 속이라도 후련해지는데는 매운 청량고추 한입 만큼보다 특효약은 - 이미자 노래 한곡절이었습니다 세상만사 속앓이는 노래풀이가 제격이라 , 반주기 번호 찾기전에 망설임없이 눌르는 18번 곡- 다~~ 이런저런 민초의 속사정은 달라도 절로 따라가는 한길은 열의 반은 이미자의 노래이기 쉽상이었습니다 반세기를 풍미했던 한국의 노래 , 그 가요역사 에서 이미자의 노래소리는 초가삼간 고향 품속같은 인생 이야기의 바톤 이었습니다. 이미자만도 아닌, 그의 노래만도 아닌 이미자가 부르는 노래이어야 하는 절묘한 어우러짐이 주는 애절함은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 저 나이에 변하지 않는 구성진 소리가 오히려 소름이 돋았다 라고 전율하는 공연현장의 관객들앞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이미자의 애닯은 구성진 소리에 어느사이인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목언저리가 묵직해 오는 것은 삶의 무게를 자식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속으로 삼키는 중년 부모의 일생이 아련해지는 것일 겁니다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