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초·재연 흥행을 이끈 배우들과 2017 새로운 배우들의 조화로 더욱 새로워질 <프라이드>

2014 초연 흥행을 기록한 필립 이명행?정상윤, 올리버 오종혁, 실비아 김지현
2015 합류로 작품의 폭을 넓힌 필립 배수빈, 올리버 정동화?박성훈, 실비아 임강희?이진희, 남자 이원, 양승리
2017 <프라이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 새로운 캐스트, 필립 성두섭, 올리버 장율 


-시대와 개인, 사랑과 정체성, 자유와 존엄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연극 <프라이드>

연극 <프라이드>는 교차되는 과거와 현재,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 세 사람의 삶을 통해 ‘개인’의 삶과 자유, 정체성, 존엄성과 ‘시대’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건넨다.
표면적으로는 성(性) 소수자의 삶을 그리지만, 그들의 삶을 통해 비춰지는 진짜 이야기는 거대한 시간과 역사 속에서 ‘진정한 나 자신’과 ‘행복’을 찾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노력이다.
‘목소리’, ‘잠 못 드는 밤’, ‘침묵’, ‘역사’ 등 수 많은 은유와 암시로 실타래처럼 엮여있는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의 삶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공명하고 만나 비로소 각 시대를 뛰어넘는 하나의 역사로 완성된다.
또한 숙명적으로 반복되는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는 관객들로 하여금 ‘나 자신’과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만들며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 1958년,
필립과 실비아 부부의 집에 동화작가인 올리버가 초대된다.
자유분방한 올리버와 사회적인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필립,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둘은 호감 이상의 감정으로 서로에게 끌리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이를 직감적으로 알아챈 실비아,
자기 감정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필립, 그를 붙잡고 싶은 올리버
세 사람 모두 불안과 공포로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기 시작한다. 

- 2017년,
사진작가인 필립과 게이 칼럼리스트인 올리버는 공식적인 연인이다.
올리버의 충동적인 성향으로 인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던 그들은 또 한 번의 이별을 겪게 되고, 그들의 가장 친한 친구인 여배우 실비아는 필립이 없는 나날을 보내는 올리버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다.
누구보다 올리버의 진심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실비아는 필립을 만날 수 있는 곳,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