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사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다. 이 불편함은 종종 다양성이 주는 설렘을 막아서기도 한다. 아마 오늘도 그 불쾌한 불편함에 지쳤을지 모르는 우리. 이 공연을 통해서 옆 사람과는 다른 나를 다시 한 번 바라보고, 나와는 다른 앞사람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몸에 꼬리가 생겨난 한 남자는 누가 그 모습을 볼까 두려워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다. 그런 그에게 아무도 살지 않는 외진 곳에 있는 집을 소개시켜주는 프로페셔널한 공인중개사. 산 넘고 물 건너 도착한 대저택과 묘한 분위기 집주인. 서둘러 계약을 진행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