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현대 여성들의 아픔과 슬픔을 치유해주는 연극
세계적인 명작으로 꼽히는 <신의 아그네스>는 미국의 인기 희곡작가 존 필미어(John Pielmeier)의 작품으로 1982년 봄 브로드웨이 무대에 처음 올려진 이래 ‘여성들의 에쿠우스’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습니다. 갓 낳은 아기를 목 졸라 죽인 후 휴지통에 버린 젊은 수녀 아그네스…… 그녀를 둘러싼 복잡하고 첨예한 갈등구조는 어머니이자 딸, 아내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의 굴곡진 인생 여정과도 같습니다. 닥터 리빙스턴과 원장수녀가 아그네스를 통해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 받듯 관객들도 이 작품을 통해 운명과 같은 번민의 긴 여행 속에서 자신의 삶을 재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르면서도 같은 세 여인의 고뇌 속에서 기적이란 신과의 관계가 아닌, 우리 삶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A+, 2007년 최고의 흥행 기대작
연극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돼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신의 아그네스>는윤석화, 차유경, 신애라, 김혜수 등 수 많은 스타가 열연한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신의 아그네스>는 작품의 내면적 깊이 만큼이나 많은 관객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명품 연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수녀 아그네스가 낳은 아기의 아버지는 누구이고, 이 아기는 과연 누가 죽였는가?
몬트리얼 교회의 마리 마드레느 수녀원.
그 곳에는 들어온 지 4년 된 21살의 젊은 수녀 아그네스가 있다.
아그네스의 법정 정신과 의사 닥터 리빙스턴..
그녀는 사건 발생 당시 아그네스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수녀원을 방문한다.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 밑에서 학교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기형적 과잉보호와 성적학대를 받으며 살아온 아그네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알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여동생이 수녀원에서 죽은 후 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 버린 닥터 리빙스턴.
그리고 신의 기적을 그리워하는 미리암 원장수녀.
인생관, 종교관이 다른 세 여인의 대립과 갈등으로 극은 시종 내내 긴장감 넘치게 진행된다.
닥터 리빙스턴은 아그네스에게 최면요법까지 동원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