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작품은 상실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던 사소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도 그것을 아쉬워하는 우리들에게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상실의 상처와 그 무게, 그리고 집착은 우리의 삶을 황폐화시킵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삶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거대 담론이나 화두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찾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이 사소한 우리의 일상임을 말하려 합니다.

줄거리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남겨진 J와 C.
그들은 깊은 상처를 가슴에 안은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J...
상실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C...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의 일상은 점점 황폐화되어 가고,
더 이상 아무런 기대와 작은 희망조차 남아있지 않을 때
그들은 반복되고, 사소한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