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미친 짓은 사랑이야.
진정한 자아란 사람들이 당신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을 말한다.
"광기를 통제력의 상실과 혼동하지 마세요. 자, 이 꽃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진정한 자아가 모습을 드러내도록 가만히 놓아두십시오."
파울로 코엘료에 의하면 아메르들은 살거나 죽는 일에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위험에 초연한 영웅이나 미친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대의에 몸을 바쳐 죽어가는 그들 운명의 부조리와 영광에 대해 이야기 하느라 밤낮을 보낸다. 그것이 아메르들이 자신의 방어벽을 넘어 외부세계와 일별할 용기를 내는 유일한 순간이다. 그리고 골 그들은 지쳐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간다. 만성적인 아메르는 일주일에 단 한번, 일요일 오후 (자신의 증상을 잊게 해줄 일이나 일상적 잡사가 없는 뭔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유일한 시간)에만 자신이 병자라는 사실을 의식한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빠진 한 가지는 무엇인가. 파울로 코엘료는 삶의 원동력을 잃고 살아가는 당신들 삶은 행복한가. 당신들은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갖고 있는가. 어쩌면 당신도 모르게 아메르가 되어 진정한 인생의 즐거움을 외면하고 조용히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회가 제공하는 모든 가치의 격리에 사로잡혀 진정한 자신을 돌아보고 치열하게 살아갈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질문은 누구에게나 들리진 않는다. 이것은 우리 정상적인 삶에 대한 한 점의 의심으로 부터 출발해야 하는것이니까.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다시 정상적인 삶의 패러다임 속으로 숨어버리는 우리에겐 이 질문을 받아들일만한 용기조차 없는 지도 모른다.
"저는 인간들에게 제 천국의 환영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해법은 한 줌의 광기. 삶에 대한 자각. 치료제는 죽음에 대한 자각이다. 자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자신의 무지를 알고 일정 상황에 놓인 자기의 능력, 가치, 의무, 가명등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가 행복을 꿈꾸지만 때로 사회적 시스템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로막고 엉뚱한 행복에 대한 욕구를 자아내게 하여 우리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것이다. 결국 아메르가 되어 중독된 병단 삶을 살아가다 죽어가는 것이다. 살고 싶지도 죽고 싶지도 않은 정체된 상태로..
광기! 그것은 위험한 시도처럼 보이지만, 자연스런 인간의 도리이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에 피어나는 열정적인 삶의 도구이자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이다. 광기의 도발은 사소하지만 진정한 자아를 열어 내는 위대한 열쇠가 된다. 당신은 광기를 도발할 준비가 되었는가?
줄거리
자살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고은애는 빌레트라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다. 의식에서 깨어난 은애는 이곳이 정신병원이고 자신이 자살에 실패했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그렇지만, 곧 의료진에 의해 자신이 앞으로 일주일밖에 살지 못하게 된다는 판명을 받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녀는 정신병원의 미친 환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다시 죽을 결심을 하지만, 미친 환자들과의 하루하루를 보내며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기 시작한다. 결국, 죽음에 대한 자각이 삶에 대한 치열한 욕망을 일어켜 하루를 살더라도 삶의 모든 순간의 환희를 느끼며 살고자 한다. 미친 환자들의 광기와 그 속에 숨어있는 삶과 우정, 사랑, 광기, 자아에 대한 의미를 진실을 배워가며 고은애는 그야말로 삶에 눈을 뜨게 된다. 그녀의 일주일을 함께 하는 미친 사람들도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고은애를 지켜보며 그녀에게 연인과 애정을 느끼고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꿈과 부모로부터 구속과 정신적 억압사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던 준세 역시 고은애를 통해 진실한 삶의 용기와 사랑을 얻고 고은애와 함께 병원을 탈출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