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신규창작1 <쓰리 볼레로>

안무가들에게 끊임없는 감흥과 영감을 선사해온 라벨의 ＇볼레로＇를 김용걸, 김설진 그리고 김보람 3인의 안무가가
서로 다른 음악적 스케일과 편곡을 바탕으로 각각의 개성과 장점을 살린 춤 무대를 선보인다.

해체와 재조립의 볼레로, <철저하게 처절하게>
안무가 김보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이 가진 “표현의 기원”에 접근한다.
이를 위해 기존 음악에 대한 전형적 해석을 배제하고 ＇볼레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분해하고 재조립한다.
변형된 ‘볼레로’에 몸을 집중하여 내면의 움직임을 이끌어낸 <철저하게 처절하게>는 9명의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과 함께
해체된 리듬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인다.

안무 김보람
편곡 박용빈
조명 공연화
출연 김보람 장경민 이은경 신재희 이혜상 이선민 이학 조연희 김예리 (a.k.a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연주 수원시립교향악단

돌연변이와 이탈의 질감, <볼레로 만들기>
무너지려고 치열하게 쌓았다. 질서가 만들어졌지만 다시 벗어나려고 했다.
몸에 축적된 시간을 끌어내리고 여기에 일상에서 수집한 사운드를 입혀 볼레로를 만들어간다.
일상의 다양한 사운드는 볼레로 리듬으로 확장되고, 몸의 질감은 흐름을 바꿔 놓는다. 무너뜨리고 다시 쌓아 만들어낸 볼레로, 그 끝은 과연!!

안무 김설진
음악 정종임 최혜원
조명 공연화
출연 김설진 이재영 김봉수 김기수 권혁 서일영 (a.k.a 무버)

박자를 다루는 안무의 치밀함 ＆ 오리지널의 크레셴도, <볼레로>
발레 동작의 다양한 조합과 편집, 배열과 재구성의 조화로움은 ‘볼레로’ 음악의 네 가지 반복된 리듬을 통해 기묘한 에너지로 폭발한다.
초연 이후 보다 집요하게 계산된 이번 <볼레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라이브연주가 더해 작품의 조직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안무 김용걸
조명 송한봉
지휘 정주영
연주 수원시립교향악단
출연 김용걸 외 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