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015년 12월 3일 ~ 12월 13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초연을 올린 <손>은 일본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이와이 히데토의 작품이다. 이와이 히데토는 무코다쿠니코 상과 키시다 쿠니오 상을 수상한 극작가 겸 연출가 겸 배우로 극단 하이바이의 대표이다. 그리고 <손>은 극단 하이바이의 대표작으로 일본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공연되었고, 현대판 체홉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이와이 히데토는 자신의 작품을 다른 연출이 공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여, <손> 이전에 한국에 소개된 작품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박근형 연출의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가 유일했다. 이기쁨 연출의 <손>의 초연 공연에 큰 만족을 표한 이와이 히데토는 2017 서울연극제에도 본 공연이 참가할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장재호, 신창주, 김하리 배우 등이 새롭게 합류하였고, 이강우, 한송희 배우는 초연과는 다른 역할을 선보임으로써 초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줄거리

장례식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외할머니의 집에서 가족 모두가 모였던 그 어느 날의 기억으로 옮겨간다. 너무나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된 가족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식사시간은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막무가내였던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자란 네 명의 남매와 어머니는 각자 서로 다른 상처와 기억을 끄집어내고, 결국 분노와 슬픔 속에서 식사시간은 끝나버리고 만다. 그런데 엄마와 둘째 아들 진호는 그 날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맞춰지는 기억의 퍼즐들... 이 가족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캐릭터

진수 | 장남

진희 | 장녀

진호 | 차남

슬기 | 차녀

동훈 | 진호의 친구

민석 | 진희의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