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천시립교향악단 제 292회 정기연주회
오보에 선율에 잠을 깬 감성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292회 정기연주회가 6월 12일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젊은 열정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시리즈’를 이끌며 주목받고 있는 이종진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그와 인천시향이 함께하는 첫 정기연주회로서 항상 관객들이 ‘즐기는 음악회’를 꿈꾸는 그의 음악세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29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탁월한 기량으로 음악저널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동아음악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 젊은 음악인들에게 수여하는 ‘2009년 신한 음악인상’을 수상한 오보이스트 조은영이 함께 한다. 그녀가 이번 음악회에서 함께 연주 할「오보에 협주곡 라단조」는 목관악기를 좋아한 R. 스트라우스의 만년의 작품으로 오보에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오보에 주자의 귀중한 레퍼토리인 이곡은 하나의 곡 전체가 오보에의 특성에 의해 지배되고, 모든 것이 그것을 살리기 위해 쓰여져 있다고 말할 수 있어 곡이 진행되는 약 23분 동안 R. 스트라우스가 열어둔 공간에서 마음껏 활개를 치는 오보이스트 조은영의 솜씨를 볼 수 있다. 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북극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멘델스존의 「서곡 핑갈의 동굴 나단조 작품.26」와 슈만의 교향곡 중 가장 음악사적 가치가 뛰어나며 널리 연주되는 「교향곡 제4번 라단조 작품.120」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름의 초입인 6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싱그러운 자연만큼 생생한 소리로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