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7세, 건드리기만 해도 톡 터져서 흩어져 버릴 것 같은 예민하고 불안정한 나이. 하지만 가장 간절하게 스스로를 인정받고 싶은 때이기도 합니다. 그런 불안함이 자기만의 섬은 만들고 스스로를 그 섬에 가두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전해져야 하는 말들은 섬 안에 쌓이기만 합니다. 간지럽혀서라도 그 말들을 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줄거리

<날 간지럽히지마>는 겁 많은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배워가는 이야기입니다. 일탈을 꿈꾸지도 못하는 모범생 ‘한결’은 ‘연우’라는 아이를 만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한결’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도 알기도 전에 ‘연우’는 전학을 가게 됩니다.

캐릭터

한결 | 늘 전교 1등에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전교회장. 그러나 세상에 굳은 벽을 쌓고 미소라는 두꺼운 가면으로 모두를 대한다.